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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총수들, 다보스서 ‘한국의 밤’…부산엑스포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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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슬 기자

승인 : 2023. 01. 1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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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등 정·재계 리더 500여명 참석
다보스 '한국의 밤' 개회사하는 최태원 회장<YONHAP NO-0877>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SK그룹 회장)이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아메론 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
다보스 포럼을 계기로 모인 글로벌 정·재계 리더들이 '2023 다보스 코리아 나이트(Korea Night)' 행사에 참여해 한국의 엑스포 유치 의지를 알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 아메론 호텔에서 2023 다보스 코리아 나이트(Korea Night)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개최후보지인 부산을 홍보하는 데 국가적 역량을 모으고자 대한상의와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민간위원회가 공동으로 준비했다.

코리아 나이트는 글로벌 정·재계 리더들이 모인 다보스 포럼 기간에 한국과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국 기업인과 소통을 가지는 자리다. 2018년 외교부가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개최한 후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지난 5년간 열리지 못했다.

올해 코리아 나이트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기선 HD현대 대표이사, 손경식 CJ 회장, 김영훈 대성 회장 등 한국경제를 대표하는 기업인이 함께 자리했다.

정부 인사는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은 특별참석자로 초청됐다.

글로벌 빅샷(big shot)도 코리아 나이트를 찾았다. 해외 인사로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을 비롯해 척 로빈스 CISCO 회장, 아서 G.설즈버거 New York Times 회장, 딜런 테일러 Voyager Space 회장, 아니쉬 샤 Mahindra 그룹 대표이사, 앤서니 탄 Grab 대표이사, 카스텐 노벨 Henkel 대표이사, 밥 스턴펠스 McKinsey 글로벌 회장, 레이먼드 차오 PwC 아태·중국지역 회장, 카이 베크만 Merk 대표이사, 스콧 버몬트 Google 아태지역 총괄사장, 마이크 주 Bank of America 최고운영책임자 등이 참석했다.

올해 행사에는 다채로운 공연도 진행됐다.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인 오피시에상을 수상한 재즈보컬리스트 나윤선씨와 방송 복면가왕에서 우승을 다수 차지하며 뛰어난 가창력으로 유명한 가수 소향씨가 아름다운 노래를 선사해 참석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한국적 흥을 담은 '범내려온다' 안무로 잘 알려진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볼거리뿐만 아니라 한국적인 맛과 멋을 살린 먹거리도 화제였다. 떡갈비 꼬치, 소고기 갈비찜, 닭강정, 비빔밥 등 한식 메뉴가 외국손님들도 먹기 좋게 핑거푸드로 마련됐다. 국내에서 생산한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인 오미로제 연, 전통주인 막걸리 등 만찬주도 이날 행사에서 선보였다.

우태희 대한상의 부회장은 "올해 코리아 나이트가 한국의 엑스포 유치 의지가 전 세계로 전달되고 한국에 대한 지지가 확산되는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상의는 한국 기업과 함께 엑스포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는 한편, 유치 과정에서 발굴된 세계 각국의 니즈가 한국 기업들이 신규 비즈니스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태원 회장이 이끄는 민간위원회는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12개 국내 주요 대기업들로 구성됐다. 민간위 사무국을 운영하는 대한상의는 회원 기업별 특성에 맞춰 중점 담당 국가를 선정해 맞춤형 유치활동을 지원하는 차별화된 유치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

5년마다 열리는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국제행사다.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우크라이나가 유치신청서를 제출한 가운데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오는 11월 BIE 총회에서 비밀투표로 결정된다.
김한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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