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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 ‘조직·배당·협업’ 강화…글로벌 브랜드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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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2. 11. 1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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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년 전략 '위닝 투게더' 드라이브
인재 수혈·전세계 공통 제품 출시
주주환원에 최대 6000억우너 투입
이통사·뮤지션 등 컬래버도 활발
연매출 4조4000억원 목표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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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라에 변화의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올 초 예고한 대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밑그림이 하나둘 그려지고 있어서다. 변신을 위해 '조직개편', '주주친화', '협업'이라는 세 가지 카드도 꺼내들었다.

◇'글로벌 스포츠브랜드'로 한발 더 '가까이'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휠라는 지난 2월 발표한 글로벌 5개년 전략 '위닝 투게더'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해 차근차근 계획을 옮기고 있다. 위닝 투게더는 크게 브랜드 가치 재정립과 고객 경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 지속 가능 성장이라는 세 가지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를 위해 최근 휠라홀딩스는 지속 성장을 위해 글로벌 조직 개편을 실시했다. 조직 개편을 통해 휠라는 글로벌 거점에서 전 세계 공통으로 브랜드의 통일된 제품을 선보이고, 마케팅을 일관되게 전달할 방침이다.

새롭게 꾸려진 휠라의 글로벌 조직은 브랜드 가치 재정립과 혁신성 및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둔 '퓨추라이노베이션팀'과 글로벌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둔 '디자인팀'으로 구성됐다.

외부 인재 수혈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8월 휠라코리아는 대표이사 직속 전략본부를 신설하고 이재현 본부장을 신규 선임했다. 이 본부장은 이랜드그룹 전략기획실 출신으로, 뉴발란스 키즈를 거쳐 뉴발란스 브랜드를 총괄한 이력을 지녔다. 조직구조는 기존 직능제에서 브랜드별 사업(본)부 체제로 확대 개편했다. 브랜드 단위로 직군별 구성원들이 한 팀을 이뤄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향후 5년간 최대 6000억원 상당을 주주환원을 위해 활용하겠다던 약속대로 '주주친화 정책'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휠라홀딩스는 이달 9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주당 현금 830원의 특별 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창사 이래 처음 시행하는 것으로, 총 498억 7954만원을 주주에 지급할 예정이다.

휠라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특별배당은 국내외 주식시장 침체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가 부양 및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회사의 성장성에 대한 경영진의 강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하고 효과적인 주주환원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5개년 전략에서 강조하고 있는 '고객 경험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해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에도 활발히 나서는 중이다. SK텔레콤과 손잡고 내놓은 '갤럭시Z 플립3 FILA 에디션', 힙합 뮤지션 투팍의 샤커 재단과 휠라X투팍 콜라보한 '그랜트 힐2' 슈즈 제품 등이 대표적이다.

◇2026년까지 연매출 '4.4조' 달성 목표…올 3분기 성적표는 '준수'
휠라홀딩스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7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218억원으로 10.4% 늘어났다. 골프 관련 자회사인 아쿠쉬네트의 실적 호조가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덕분이다.

아쿠쉬네트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해 매출이 7538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늘었다. 영업이익은 64.4% 늘어난 991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출시한 골프 클럽, 기어, 골프공 등 전반 카테고리 제품이 높은 인기를 끌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휠라 부문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매출 3257억원, 영업이익 227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휠라코리아는 매출액 1184억원, 영업이익 2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2.3% 증가했다.

이호연 휠라홀딩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단기적인 실적에 연연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휠라 브랜드 가치 재정립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안팎에선 휠라가 오는 2026년까지 연결기준 매출액 4조4000억원, 영업이익률 15~16%를 달성하겠다던 재무적 측면에서의 목표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는 평을 내놓고 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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