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 및 가격 동반 하락
9월 거래 규모 전년 대비 42% 줄어
거래액은 2.7조…전월의 '반토막'
세종시 거래액, 작년 동월 대비 97%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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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상업·업무용 빌딩과 상가·사무실을 합한 상업용 부동산 매매 거래금액은 2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동월(7조1000억원) 대비 61.9% 줄었다. 전월인 지난 8월(5조6000억원)과 비교해도 51.8% 감소했다.
거래량도 쪼그라들었다. 9월 상업용 부동산 매매 거래량은 전체 부동산의 약 6.4%인 4024건으로, 지난해 동월(6965건) 대비 42.2% 줄었다. 올해 8월(5407건)에 비해서도 25.6% 떨어진 수치를 보였다.
특히 상업·업무용 빌딩의 매매거래량은 전년 대비 50.1% 급감했다. 상가·사무실도 전년 동기 대비 39%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금리 인상과 경기 불황 여파로 주택시장에 이어 빌딩시장까지도 침체 분위기가 확산하는 모습"이라며 "역대급 호황을 기록했던 최근 1~2년 전과 달리 빌딩 거래가 크게 줄면서 시장에는 매물이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매매 거래금액과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세종시가 감소폭이 가장 컸다. 세종시 상업용 부동산 거래금액은 단 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5억원보다 97% 쪼그라들었다. △대전(-85.4%) △부산(-75.1%) △제주(-73%) △경남(-72.7%) 등도 거래금액이 크게 줄었다. 거래량은 △세종(-90%) △서울(-68.2%) △인천(-64.6%) △울산(-60%) △경기(-59%) 순으로 줄었다.
위드 코로나와 함께 레저 수요가 살아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던 부산과 제주도의 상업·업무용 빌딩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거래금액 규모가 한 달 만에 급격히 빠지면서 전월 대비 제주는 80.6%, 부산은 80.4% 하락했다. 경기(-64.4%)·세종(-63.5%)·서울(-61.5%)도 낙폭이 컸다.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빌딩 거래량이 줄고 있어 매매가격도 약세로 진입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내다보고 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대출 부담이 커진 데다 최근 2년간의 가격 급등에 따른 피로감까지 겹쳐 빌딩 몸값이 머지 않아 하락세로 돌아설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