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위메프, 토스 출신 김동민 CPO 영입으로 ‘기술중심 플랫폼’ 발판 마련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21031010016060

글자크기

닫기

이서연 기자

승인 : 2022. 11. 01. 00:4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위메프
김동민 위메프 CPO./제공=위메프
위메프가 굵직한 외부 인사를 잇달아 영입하며 커머스 플랫폼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업계는 이번 인사를 통해 '기술중심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노리고, 장기적으로는 투자유치도 염두에 두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위메프는 지난 8월 애플 본사 출신 이진호 박사를 CTO(최고기술책임자)로 영입한 지 두 달여 만에 C레벨 주요 인사를 추가로 영입했다. 이날 신임 CPO(최고제품책임자)로 임명된 김동민 씨는 국내외 주요 기업에서 기획 전문가로 커리어를 쌓았다. 김 CPO는 삼성전자 모바일사업부와 외국계 증권사 CLSA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2017년 토스(비바리퍼블리카)에 합류해 토스의 초창기 빠른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2018년부터 최근까지 토스증권의 창립멤버이자 이사회 보드멤버로도 활약했다. 앞으로 김 CPO가 위메프 소생의 구원투수로 활약할 수 있을 지 기대되는 이유다.

위메프 관계자는 "김동민 CPO는 켈로그MBA-삼성·CLSA·토스 거친 기획전문가로서의 경험과 역량으로 커머스 시장의 기존 문법과는 다른 서비스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사내에 축적된 테크 기반 경쟁력에 김 CPO의 기획 역량을 더해 이용자에게 최적의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프는 실적이 계속해서 뒷걸음질치자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커머스 플랫폼'을 내세우고 있다. 상품 비교 서비스를 고도화한 메타쇼핑 기술로 고객 유입률을 높이고 브랜드 자사몰 콘텐츠로 록인(Lock in)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출시를 앞둔 자사몰 D2C(Direct to commerce) 서비스에 기대를 걸고 있다. D2C서비스는 소비자들이 흩어져 있던 브랜드의 혜택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서비스 자체는 이익 폭이 크지 않지만 이를 통해 구매 이력 데이터를 확보하거나 고객 체류시간을 늘리는 방식 등으로 플랫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위메프의 매출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4653억원, 3853억원, 2448억원으로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수익성에 치중하다보니 매출이 줄었다. 영업손실은 2019년 758억원으로 지난해 339억원까지 개선됐다. 하지만 매출 규모가 쪼그라들면서 투자유치는 지지부진하다. 2019년 넥슨코리아로부터 2500억원,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1200억원 등 총 3700억원을 유치한 이후 이렇다 할 진전이 없다.

이에 시장에서는 이번 인사를 기반으로 위메프가 부진한 실적에서 벗어나 기술 중심의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이를 통한 기업성장을 위한 투자 유치 기회를 엿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위메프 역시 다른 중견 이커머스 업체와 마찬가지로 덩치싸움에선 밀렸으니, 결국 기업가치를 올려 투자유치 받기에 힘쓰는 것"이라며 "기업가치를 올리기 위한 핵심은 차별화인 만큼 인재영입을 통한 커머스 플랫폼 고도화로 경쟁력을 키우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서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