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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에 뜨는 가치투자…사천·경산·음성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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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2. 09. 20.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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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편한세상 사천 스카이마리나' 조감도(DL건설)
'e편한세상 사천 스카이마리나' 조감도. /제공=DL건설
부동산시장에서 가치투자가 뜨고 있다. 세금, 대출, 전매제한 등 규제가 점차 강화되면서 과거와는 달리 단기간에 수익을 내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에 접근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수 있는 지역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

가치투자는 주식시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다. 단기적 시세차익을 무시하고 기업의 내재가치와 성장률에 근거한 우량 기업의 주식을 사 장기간 보유하는 투자를 의미한다. 이러한 가치투자의 원칙은 부동산시장에서도 적용된다. 현재가치보다는 미래가치에 중점을 두고 3년 이상 장기 보유할 만한 곳에 투자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가치투자의 사례 지역은 경남 사천시다. 사천시는 항공우주청 신설이 예정된 만큼 우리나라의 항공우주산업을 대표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8월 기준 주민등록인구수는 10만9891명으로 우리나라의 지방 중소도시 가운데 낮은 인구수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사천시에는 올해 12월 경남 항공국가산업단지와 용당(항공MRO)일반산업단지의 조성이 예정돼 있고, 2023년 이후에는 기타 일반산업단지까지 포함하여 약 4만여명의 종사자가 유입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인구수의 40%에 달하는 종사자가 당장 1~2년 뒤에 유입되는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옛 SPP조선소 부지에는 4차산업 선도기업인 스프링클라우드를 통해 자율주행 모빌리티 제조시설과 체험장이 갖춰질 예정이고, 아론비행선박을 통하여 상용화 비행선박인 위그선 제조시설과 마리나, 해양레포츠시설 등도 조성될 예정인 만큼 산업과 관광 인프라 등의 확충도 눈앞에 뒀다. 사천시는 항공우주산업을 넘어 다양한 미래가치가 여전히 높은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경북 경산시 역시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곳이다. 대구 수성구와 인접한 이 곳은 지방 중소도시 가운데서도 인구 증가가 돋보인다. 2010년 경산시의 인구수는 24만여명에 달했지만, 지난 21년에는 26만여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대규모 택지개발과 도시철도 연장으로 대구광역시와의 경계가 허물어진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미분양으로 골치를 겪고 있는 대구광역시와 달리 분양시장의 호황도 이어지고 있고 경북 경주시, 경남 밀양시, 경북 포항시, 울산광역시 등과 인접해 있어 지리적인 요충지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목해 볼 곳으로 꼽힌다.

가을 분양시장에서 공급되는 신규 단지 중에서도 가치투자 관점에서 접근 가능한 지역에서 공급되는 단지들이 많다. 통상 분양 후 3년 안팎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개발초기이거나 중장기적으로 개발호재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는 곳 또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도시가 성장하는 지역들이라면, 투자를 노려보기에도 좋을 전망이다.

이에 해당 지역의 신규 단지들이 가치투자로 주목을 받고 있다. 경남 사천시에서는 DL건설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사천 스카이마리나'가 이달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에 총 1047가구(전용면적 84·154㎡) 규모로 공급된다. 항공국가산업단지, 항공MRO일반산업단지와 인접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천제1·2일반산업단지 등과 가깝다. 벚꽃 명소인 선진리성, 선진공원이 인근에 있고 수변공원도 주변에 있다. 단지 옆에 개발 예정인 옛 SPP조선소 부지가 있다. 바다 조망 입지에 조성돼 일부 가구의 경우 오션뷰가 가능하다. 가구당 1.5대의 주차대수와 지상에 주차공간이 없는 공원형 주차 설계도 도입된다.

경북 경산시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경산 2차 아이파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지상 33층에 총 745가구(84~134㎡) 규모로 들어선다. 압량도시개발지구에 들어서며 맞붙어 있는 신대부적지구와 결합해 총 100만여㎡ 규모의 미니신도시로 재탄생 된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영남대역이 가깝고 이를 통해 수성구까지 5분이면 닿는다. 경산1·2·3·4 일반산업단지도 차량 10분 거리에 있다.

충북 음성군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하는 '음성 아이파크'가 내달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는 본성지구 A·B블록에 지하 2층~지상 29층에 총 1653가구(84·113·177㎡) 규모로 조성된다. 음성에는 금왕·원남산업단지 등 12개의 산업단지와 금왕농공단지 등 3개의 농공단지가 있다. 지난해 기준 총 15개 산업·농공단지에 약 1만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성본산업단지·금왕테크노산업단지 등 8개의 산업단지가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인근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사업에 따라 GTX-A 노선과 연결되는 수도권 내륙선(동탄~충북혁신~청주공항)의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 중이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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