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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두고 밥상물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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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2. 08. 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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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72.7%·식용유 55.6%·밀가루 36.4% 껑충
성수품값 줄줄이 올라 서민 부담
정부, 이번주 민생대책 발표
농산물 할당관세 추가 적용 검토
전통시장 연합사진
사진=연합
최근 먹거리 물가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외식물가는 30년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식용유, 밀가루 등 가공식품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명절 성수품 가격이 크게 뛰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 이에 정부는 이번주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7월 외식물가지수는 111.39로 전년 동월 대비 8.4% 상승했다. 이는 1992년 10월(8.8%) 이후 29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통계청이 집계하는 외식 품목 39개의 물가가 모두 올랐다. 갈비탕 가격이 1년 새 12.6% 뛰었고 짜장면(11.9%), 치킨(11.4%), 삼겹살(11.2%), 김밥(11.1%), 떡볶이(10.5%) 등도 크게 상승했다. 국제유가·곡물가 급등에 따른 재료비 인상 요인이 누적된 데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외식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가공식품 지수(110.11)도 1년 전보다 8.2% 오르며 2011년 12월(8.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식용유 가격이 1년 새 55.6% 급증했고 밀가루(36.4%), 부침가루(31.6%)도 오름폭이 컸다. 이 외에 국수(32.9%), 라면(9.4%), 빵(12.6%), 햄·베이컨(8.0%) 등 가정에서 즐겨 먹는 가공식품류 가격도 일제히 상승했다.

추석 성수품 역시 가격 상승세가 가파르다. 배추 가격은 72.7%, 무 가격은 53.0% 급등했으며, 수입 쇠고기(24.7%), 돼지고기(9.9%), 닭고기(19.0%) 등 축산물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파(18.8%), 마늘(11.7%), 감자(41.1%) 등도 최근 생산량이 감소해 높은 가격 수준을 보였다.

이에 정부는 명절 성수품 가격 관리에 중점을 둔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이번주 내놓는다.

정부는 배추, 무, 양파, 마늘, 감자, 사과, 배, 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명태, 오징어 등 주요 농축수산물을 추석 성수품으로 분류해 관리할 방침이다. 명절 성수품 이외에도 가격이 급등한 품목들을 특별관리품목으로 추가 지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성수품과 특별관리품목 중 농산물 일부에 할당관세를 추가로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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