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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 149명 구제…가해자 5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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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2. 07. 1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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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149명 센터에 도움 요청…2637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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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 지원내용.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통합지원을 위해 지난 3월29일 문을 연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가 개관 100일을 맞았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00일간 149명의 디지털성범죄 피해자가 도움을 요청했다. 센터는 삭제 신고 등을 통해 1160개의 불법 촬영물을 삭제 지원했다. 영상물 삭제를 포함해 수사·법률, 심리·치유 등 2637건을 지원했다.

구체적으로 △수사·법률지원 364건 △심리·치유지원 273건 △삭제지원 1160건 △피해지원 설계 및 모니터링 479건 등이다.

이 과정에서 센터는 경찰과 협력해 가해자 5명을 검거했다. 피해 접수가 들어온 건에 대해 채증, 고소장 작성, 경찰서 진술지원, 법률·소송지원 등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함으로써 가해자 검거에 일조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검거된 5건은 △여자친구와의 성관계 영상을 불법촬영해 유포하려던 사례(1건) △게임 중 청소년에게 접근해 사진을 받아낸 후 유포 협박한 사례(1건) △대학생 때 만난 후 3년 뒤 연락해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스토킹한 사례(1건) △쇼핑몰 아르바이트 불법 촬영 사진을 유포한 사례(2건)였다.

피해자 연령대는 20대가 50명(33.6%)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28명(18.8%), 아동·청소년 22명(14.8%) 순이었다.

가해자는 애인(189건·26.1%), 채팅상대(189건·26.1%), 지인(104건·14.4%), 배우자(19건·2.6%) 순으로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범죄가 약 70%를 차지했다.

피해유형은 △유포불안 545건 △불법촬영 348건 △유포·재유포 313건 △성적괴롭힘 139건 △스토킹 122건 순이다. 특히 최근에는 불법 촬영·유포 피해뿐 아니라 불법 촬영물이나 합성사진으로 스토킹을 하거나 성적괴롭힘을 하는 피해 양상이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게임, 채팅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온라인 공간에서 익명성을 이용해 친구를 성적 괴롭힘의 대상으로 만들거나 불법촬영물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지속적으로 스토킹하는 사례 등이 있었다. 특히 아동·청소년의 경우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의 사진을 올려 신상정보를 유출하고, 사진을 합성해 불특정 다수에게 성희롱 대상으로 소비되도록 괴롭히는 사례가 많았다.

시는 불법촬영물의 신속한 삭제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기술연구원과 협업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AI 삭제지원 기술'을 개발해 내년 상반기 도입할 계획이다.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본 아동·청소년, 시민 등은 센터 상담전용 직통번호 '815-0382(영상빨리)'로 전화하거나 카카오톡 내 '지지동반자 0382'를 검색해 문의하면 된다.

김선순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가 개소 100일 만에 2600건 넘는 지원실적을 거둔 것은 그동안 이런 통합지원이 필요했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한다"며 "갈수록 신종 범죄가 확대 양상을 보이는 만큼, 피해자 맞춤형 지원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로 고통받는 시민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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