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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품종 ‘임금님표이천쌀’, 이젠 우리 품종으로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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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2. 06. 2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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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연합사진
사진=연합
외국 벼 품종을 원료곡으로 생산하던 ‘임금님표이천쌀’이 우리 벼 품종으로 완전 대체된다.

농촌진흥청은 외래 벼 품종을 우수한 우리 품종으로 대체하기 위해 추진한 ‘수요자 참여형 품종 개발 연구(SPP)’가 최근 경기 이천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SPP는 육종가, 농업인, 지역농협, 소비자 등이 참여해 품종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현장 중심 연구다.

농진청은 2024년까지 외래 벼 재배를 국내 전체 벼 재배면적의 약 1.5% 수준인 1만 헥타르(ha) 이하로 줄인다는 목표 우수한 우리 벼 품종을 개발하고 보급·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외래 벼 재배면적은 2018년 7만5706ha에서 매년 꾸준히 감소해 2021년 5만96ha까지 줄었다.

특히 올해는 경기도 이천에서 생산되는 임금님표이천쌀의 원료곡으로 쓰이는 ‘고시히카리’와 ‘추청(아끼바레)’을 각각 우리 벼 품종인 ‘해들’과 ‘알찬미’로 완전히 대체하는 데 성공했다.

농진청은 기존 외래 벼를 우수한 우리 벼 품종으로 대체해 이천 쌀의 명성을 유지하고 싶다는 지역 요구에 따라 2016년 경기 이천을 시작으로 6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수요자 참여형 품종 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해들은 빨리 수확할 수 있는 조생종 벼로 쓰러짐에 강하고 쌀 겉모양(외관)이 우수하다. 지난해에는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우수품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알찬미는 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한 복합내병성 품종으로 밥맛과 품질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들과 알찬미는 경기 이천 외에도 충북 진천과 청주 등 외래 벼가 많이 재배되는 지역에 중점적으로 보급돼 올해 약 1만 ha에서 재배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도 농진청은 내년에는 2022년 국가보급종으로 선정된 ‘알찬미’ 260t을 외래 벼가 많이 재배되는 경기와 충북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포, 강화지역 SPP를 통해 경기 북부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는 외래 벼도 우리 품종으로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고종철 농진청 중부작물과장은 “외래 벼 재배를 줄이고 국내에서 육성한 최고품질 벼 재배를 확대하기 위해 생산자·지역농협·농협 미곡종합처리장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중부지역 수요에 적합한 벼 품종 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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