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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0명 중 15명 일터 옮겨…대기업 이직은 ‘바늘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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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2. 06. 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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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연합사진
사진=연합
지난 2020년 근로자 100명 중 15명은 일터를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에서 대기업으로 이직에 성공한 근로자는 10%에 그쳤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일자리 이동 통계’에 따르면 2020년 등록 취업자 수는 2483만2000명으로 전년(2435만8000명)보다 47만3000명(1.9%) 증가했다. 등록 취업자는 4대 사회보험 등 공공기관에 신고된 행정자료를 활용해 파악된 근로자다.

이들 가운데 전년과 다른 일터로 일자리를 옮긴 이동자는 367만4000명으로, 이동률은 14.8%로 집계됐다.

이직자의 71.8%는 중소기업 근로자였다. 비영리 기업 이동자는 15.9%, 대기업 이동자는 12.3%로 각각 집계됐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이직이 가장 활발했지만 대기업으로의 이직은 쉽지 않은 모습이다. 중소기업 이직자 중 대기업으로 이직한 비율은 10.1%에 그쳤다. 반면 같은 중소기업으로 이직한 경우는 82.1%에 달했다.

이직자 중 39.8%는 일터를 옮기면서 임금이 줄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8.1%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임금 감소를 감수하고 일자리를 옮긴 사람이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어쩔 수 없이 이직한 근로자가 상당수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직자 중 59.2%는 임금이 증가한 일자리로 옮겼고, 이동 비율은 전년보다 8.4%포인트 낮아졌다.

연령별 이동률을 보면 30세 미만(15∼29세)이 20.5%로 가장 높았다. 청년 등록취업자 가운데 5명 중 1명은 1년 새 일자리를 옮긴 셈이다. 이어 60세 이상(14.2%), 30대(14.2%), 50대(13.7%), 40대(13.0%) 순이었다.

종사상지위별로는 비임금근로자에서 임금근로자로 일자리를 옮긴 사람이 증가했다. 비임금근로 이동자(22만명) 가운데 임금근로자로 이동한 사람은 18만4000명으로 전체의 83.6%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70.8%)보다 10%포인트 넘게 높아진 수치다.

이동률은 근속기간이 짧을수록 높았다. 근속 1년 미만 근로자의 이동률이 39.2%로 가장 높았고, 근속 1∼3년 미만 근로자는 17.3%, 10년 이상 근속한 근로자는 2.8%였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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