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이어진 ‘감자대란’ 조짐이 올해는 상대적으로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시장에서는 감자값의 폭등과 이상기후, 코로나19에 따른 물류난으로 시장의 상황을 낙관할 수 만은 없어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실제 일부 버거 프랜차이즈 매장에서는 지난달 감자튀김 판매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버거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는 업계 전반으로 감자 대란이 심했는데 올해는 지난해 만큼은 아닌 듯 하다”며 “지난해부터 이슈가 있어서 이에 따른 대응을 강화해 조절이 된 듯 하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물류난, 올 초부터 시작된 전쟁까지 불확실한 국내외 시장 상황들이 계속되면서 장기적 측면에서 가격 인상이 고려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또 다른 버거 업계 관계자는 “물가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으로 지난해부터 식재료 부족과 해외 수급 차질 등 문제가 지속됐던 상황”이라며 “이에 따른 불안정성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가 올해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햄버거 패티는 미국산 뿐만 아니라 호주산을 쓰기도 하지만 탄산음료나 감자 등 수급 문제는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필요한 식재료들에 대해 공급량을 어느 정도 미리 잡아 놓기 때문에 즉각적으로 가격을 올리지는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전쟁 등 불안정한 요소들이 많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원재료 값이 인상되면 추가 가격 인상은 피할 수 없는 수순이라는 시각이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수입 육류 값이 최대 50%까지 올랐다”며 “국내에서 버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들도 물가 인상에 따른 만큼 가격을 올려야 수지가 맞기 때문에 올릴 가능성은 사실 충분히 높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햄버거 시장이 성장하면서 버거가 이제는 소비자들이 필수재라고 생각하고 있고, 물가가 올라도 소비가 크게 줄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버거 기업들도 이를 고려해 향후 과도한 인상은 피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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