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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리온에 따르면 회사는 상하이 현지의 봉쇄 조치에 따라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광저우·베이징 등 인근 공장별 생산량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오리온 상하이 공장은 지난 13일부터 부분 생산 재개를 시작해 현재 절반 수준 가량 가동을 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상하이 공장 이외에도 4개 공장이 있어 부족한 제품의 경우 타공장에서 수급을 하고 있다”며 “지금은 50% 정도 가동을 하고 있지만 추후에는 제재없는 가동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심도 지난달 28일부터 중단됐던 상하이 공장은 지난 12일부터 일부 직원이 출근하면서 생산라인이 부분적으로 재가동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현재 일부 봉쇄가 풀린 것으로 일부 직원만 출근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전체 생산라인을 다 돌리지는 못하고 일부 가동을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상적으로 생산을 하고 판매를 해야하는데 지난달 말부터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어떤 방침을 내리느냐에 따라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일본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상하이를 포함한 중국 45개 도시에서 전면 또는 부분 봉쇄가 진행 중이다. 봉쇄 지역의 인구 및 GDP 비중은 각각 25%, 50%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상황이 처음이 아니었던 만큼 일시적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식품 업계 관계자는 “사실 중국의 경우 이전에도 봉쇄가 없진 않았다”며 “물량의 이동이 제한적이니 일시적일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매출에 큰 영향이 있거나 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만큼 국내 기업들이 장기적 관점에서 중국의 정치·경제 체제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상하이는 인구가 2600만명이고 영토가 서울보다 10배 정도 크다”며 “세계 최고의 물동량을 보유한 상하이의 항구가 봉쇄 조치로 스톱되면서 전세계 물류도 막혀있는 상태”라고 우려했다. 이어 “중국의 정치 제도는 사회주의 체제이고 경제 제도는 시장 경제를 받아들이고 있다”며 “때문에 국내 진출 기업들도 중국의 정치 제도를 잘 이해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 식품 기업들의 경우 현지인들의 입맛을 그동안 꾸준히 공략해왔고, 라면 등의 제품은 보존 기간이 길어 격리 기간 동안 소비를 많이 할 수 있어 시기와 전략을 잘 보완한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