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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RO, 올해 韓성장률 3.0% 전망…전쟁 길어지면 성장 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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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2. 04. 12.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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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연합자료
사진=연합뉴스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거시경제조사기구(AMRO)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했다. 물가상승률은 2.9%로 내다봤다.

1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AMRO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역내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지난 1월 발표한 ‘2021년 수정 역내 경제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3.0%로 전망한 AMRO는 이번에도 같은 전망치를 유지했다. 이는 정부(3.1%) 전망치보다 낮고, 한국은행,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등과는 동일하다. 내년 경제성장률은 2.6%로 전망했다.

물가상승률은 1월 전망 당시 2.1%로 전망했지만 이번에는 2.9%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는 1.9%로 내다봤다.

AMRO는 “지난해 수출 호조로 강한 경제 반등을 기록한 한국, 중국, 싱가포르 등은 올해 성장이 다소 둔화하는 모습”이라면서도 “한국은 국내 소비 증가에 힘입어 올해 3.0% 성장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오미크론 바이러스 확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등으로 올해 아세안+3 지역의 경제성장률은 전년보다 1.2%포인트 하락한 4.7%로 전망했다.

아세안+3 지역의 올해 물가상승률은 원자재·에너지·식자재 등 공급 제약 등에 따라 3.5%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글로벌 공급망 동향과 경기회복 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AMRO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을 경제 하방요인으로 꼽았다.

AMRO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는 높은 원자재·식자재 물가 상승률을 초래한다”며 “아세안+3 지역 대부분이 에너지 수입국임을 감안할 때, 해당 지역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보다 치명적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등장 가능성, 글로벌 공급망 병목 지속, 예상보다 빠른 미국의 통화 긴축정책, 가계·기업 소득 감소에 따른 금융 리스크 누적 등도 위험 요인으로 지적했다.

AMRO는 “팬데믹 이후 아직 경기 회복의 초기 단계임을 고려할 때, 올해에는 그간의 정책 지원을 유지하되,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신성장 분야로의 노동·자본의 공급을 촉진하는 균형 잡힌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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