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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섬, 살고 싶은 섬으로 가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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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균 기자

승인 : 2022. 03. 2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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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추도·고성 와도, 3년간 30억 투입
와도
경남 고성의 와도가 2022년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제공=경남도
경남도는 2022년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통영 추도와 고성 와도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섬 가꾸기 사업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통영 추도와 고성 와도의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은 섬이 가지고 있는 가치 보존과 지속가능한 주민 주도의 섬 자원을 활용해 2022년부터 3년간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통영시 산양읍에 속한 추도는 대항과 미조 2개 마을에 140여 명이 살고 있다. 수령이 500년이나 돼 천년기념물 제345호로 지정된 후박나무, 동백나무가 어우러진 쉼터와 병풍바위 등 기암석이 아름다운 섬이다. 한때 전국 최고의 물메기 고장이었으나 어획량 감소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에 추도를 다시 살고 싶고, 찾고 싶은 섬으로 만들기 위해 경남도는 △마을창고를 새단장하여 주민들의 문화와 복지를 위한 공유센터 조성 △옛길, 등산로 정비로 걷고 싶은 섬 만들기 프로젝트 △빈집을 활용한 섬 살이 프로젝트 △소나무, 동백나무 군락지를 활용한 테마숲 조성 △지속가능한 소득사업을 위한 주민주도의 마을협동조합 설립·운영 등 9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고성군 삼산면에 있는 와도는 10여명이 살고 있는 작은 섬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인증한 청정해역인 자란만에 위치하고 있다. 편백나무와 대나무 숲 등의 자연관광자원을 보유한 섬으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기 좋고, 배를 타고 10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섬이다.

와도를 주민과 관광객들이 쉼과 치유를 통한 일상 회복을 위한 섬으로 조성하기 위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테마공원 조성 △낙조를 배경으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공간 조성 △편백나무 숲, 팽나무 군락 등을 활용한 숲길 및 힐링존(쉼터) 조성 △지역 특산물 판매점과 객실을 갖춘 방문자센터 △주민 소득창출을 위한 맞춤 컨설팅, 주민 역량강화 사업 등 10개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와도는 현재 정기적으로 운행하는 도선이 없어 섬에 가기 위해서는 개인 낚싯배를 이용해야 하는 실정이다. 고성군은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자란도의 해양치유센터 등과 연계한 섬 관광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지난해 통영시 두미도, 남해군 조·호도를 시작으로 올해는 추도와 와도까지 확대해 4개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주민 화합과 행복한 생활을 위해 주민대학 등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라며 “철저한 현장중심의 소통과 행정지원으로 살고 싶은 섬으로 가꾸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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