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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술엔 치맥”…교촌에프앤비, 수제맥주 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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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2. 03. 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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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 '1991 라거' 출시 논의 중
'교촌치맥' 이은 두번째 수제맥주
올해 가맹사업과 시너지 효과 기대
수제맥주 시장에 뛰어든 교촌에프앤비가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수제맥주 브랜드를 인수한 교촌에프앤비는 코로나19로 확산된 ‘홈술’ 트렌드와 ‘치맥(치킨+맥주)족’을 겨냥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사업 시너지를 높여나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지난해 처음으로 선보인 수제맥주 ‘교촌치맥’은 누적매출이 6배 이상 증가하면서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다.

업계는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창업주가 3년 만에 다시 경영 일선으로 복귀하면서 조직 개편과 대대적인 혁신을 강조했던 만큼 회사의 신사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2일 교촌에프앤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세븐일레븐과 선보인 ‘교촌치맥’에 이은 두번째 신제품 ‘1991 라거’의 출시를 논의 중이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현재 제품을 출시한 것은 아니고 준비중으로 논의 단계에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맥주는 교촌치킨 가맹점 주류 판매 비중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홈술·혼술’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교촌은 지난해 수제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을 인수 후 위트에일 ‘교촌치맥’을 출시하는 등 수제맥주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제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교촌과 함께 협업해 선보인 ‘교촌치맥’은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출시월 대비 현재까지 누적매출이 약 6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제맥주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제맥주 시장규모는 △2016년 311억원에서 △2020년 1180억원, △2023년에는 37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교촌치킨의 가맹사업과 수제맥주의 ‘치맥’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수제맥주를 통해 가맹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본격적인 수제맥주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편의점 채널 입점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창립 31주년을 맞아 ‘해현갱장’을 새로운 슬로건으로 공표하며 올해를 새로운 시작의 원년으로 삼고 대대적인 혁신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교촌은 전 조직을 업무연관성에 따라 6개 부문으로 재편해 전문성 및 유연성을 더욱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각 부문별로 대표 직책을 두어 영역별 책임경영 체제 확립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한편 교촌의 올해 1분기 실적도 신사업과 해외 매장 확대로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의 올해 1분기 예상실적(연결기준)은 매출 1400억원, 영업이익 1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창업주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창업주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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