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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동력 찾아라”…식품 업계, 미래 먹거리 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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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2. 03. 0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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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 건기식·사료 제조 사업목적에 추가 예정
농심도 다음달 비건 레스토랑 오픈 앞둬
롯데칠성음료는 건기식 신사업으로 낙점
식품 업계가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3월부터 본격적인 주주총회 시즌에 돌입하며 사업 목적에 신사업 관련 사항 등을 추가하면서다.

코로나19 3년째에 접어든 올해 기업들의 신성장 동력 확보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주요 오너들의 신년사에서도 ‘신사업’을 주요 사업의 핵심 키워드로 강조하는 부분과도 맞닿아 있다. 업계는 미래 먹거리 발굴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의 확보에 나서는 한편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안들에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6일 SPC삼립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5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건강기능식품의 제조·판매 및 수출입업 △사료제조·판매·유통 및 수출입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고 지난 4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신사업에 따른 사업목적의 추가”라고 밝혔다.

SPC삼립은 지난해 매출 2조9467억원, 영업이익 66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5.9%, 29.4% 신장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으로 사업의 양대 축인 베이커리와 푸드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호실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최근 ‘포켓몬빵’이 재출시되며 SNS 상에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흥행까지 이어지면서 올해 베이커리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시장에서는 SPC삼립이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진출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 현재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만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의 증가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흘러나오면서 펫푸드 시장에 진출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지난해 3조4000억원이던 국내 반려동물 시장규모는 2027년 6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농심도 다음달 잠실 롯데월드몰에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Forest Kitchen)’을 오픈한다. 농심은 비건 레스토랑을 대체육 사업의 전초기지로 활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측은 “지난해 선보인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베지가든’의 제품을 만들며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전문 셰프와 함께 개발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베지가든은 대체육과 조리냉동식품·즉석 편의식·소스·양념·치즈 등 국내 비건 브랜드 중 가장 폭넓은 제품군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농심은 이를 활용해 개발한 애피타이저와 플래터·버거·스테이크·파스타·사이드메뉴·디저트 등 총 20여 개의 메뉴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신동원 농심 회장은 올해 초 신년사에서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내기 시작한 건강기능식품과 대체육 등 신규 사업을 세밀하게 가다듬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아가야 한다”며 “주력사업의 핵심가치를 확장하고 새로운 가치의 미래사업을 육성하는 것이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신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롯데칠성음료도 올해 3분기 건기식 사업에 뛰어들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5조454억원으로, 2016년 3조5563억원에서 약 42%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는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의 신사업 확장에 속도가 붙으며 미래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입을 모은다. 한 식품 업계 관계자는 “기존 사업에서 나아가 신규 사업에 뛰어드는 것이 이젠 필수가 되는 시대”라며 “잘하던 것을 더 잘하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 기업들의 미래 성과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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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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