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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해태, 과자에 조각 담아 K-문화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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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영 기자

승인 : 2022. 02.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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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2024년까지 한강공원서 야외전시 진행
아트 경영 대표 제품인 '쿠크다스' 꾸준한 인기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의 아트 경영이 올해도 빛을 발할 전망이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올해부터 3년 동안 한강공원에서 야외 조각 전시회를 여는 한편 K-조각의 세계화를 위한 활로 모색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회사는 ‘예술가가 만드는 과자’라는 목표를 토대로 문학·음악·미술 등 소비자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들을 넓혀 나간다는 구상이다.

22일 크라운해태제과에 따르면 회사는 서울시와 손잡고 2024년까지 한강공원에서 대규모 야외 조각 전시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크라운해태제과와 서울시는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야외 조각 전시회의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연중 상설 조각 전시회가 순환 개최된다”며 “세계 3대 아트페어인 영국 프리즈(Frieze)가 개최되는 오는 9월에는 특별 조각전시장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크라운해태의 ‘아트 경영’에는 윤 회장의 경영 철학이 깔려 있다. 과자를 단순 식품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조형미를 가진 하나의 조각으로 인식하면서부터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과자의 조형미를 예술 작품으로 연결시키겠다는 차원에서 조각을 선택했다”며 “그 결정체로 한강 조각전이 지난해 열렸고 올해 세계적 수준의 대규모 전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크라운해태제과의 제품 가운데 쿠크다스의 물결문양은 과자에 예술을 입힌 대표적 제품으로 거론된다. 이외에도 회사는 2007년 오예스 포장에 심명보 작가의 장미꽃 그림 ‘패션 포 뉴 밀레니엄’을 인쇄한 아트 마케팅을 업계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쿠쿠다스는 현재까지도 인기를 모으며 소비자들의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쿠쿠다스 등의 제품들은 지금까지도 상위 인기 제품으로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며 “아트 요소를 접목시킨 제품의 출시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시·국악·조각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지원하며 직원들의 예술 교육에도 나서는 중이다. 소비자들에게 예술 작품을 선보이기 이전에 먼저 체험하고 익히기 위해서다.

크라운해태제과 관계자는 “아트 경영의 3대 핵심으로 문학에서는 시, 음악에서는 국악, 미술에서는 조각, 이렇게 3가지가 핵심 분야다”라며 “고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그에 앞서서 직원들이 먼저 체험하고 즐겨, 예술가가 만드는 과자를 최종 목표로 커리큘럼을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올해도 K-조각 알리기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윤 회장은 지난해 야외 조각전시회인 ‘K-Sculpture 한강 ‘흥’ 프로젝트’ 개최 당시에도 “한국조각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 조각이 세계 조각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영달 크라운 해태 회장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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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크라운해태제과가 글로벌 K-Sculpture 일환으로 양주 군부대에서 개최한 ‘2021 양주조각가협회 창립전’./제공=크라운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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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강공원에서 크라운해태가 주최한 ‘K-Sculpture 한강 흥 프로젝트’ 야외조각전시회 작품을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다./제공=크라운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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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강공원에서 크라운해태가 주최한 ‘K-Sculpture 한강 흥 프로젝트’ 야외조각전시회 작품을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다./제공=크라운해태
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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