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광화문과 남대문, 명동, 종로 등이 포함된 서울 도심지역 소규모 상가 평균 공실률은 11.2%였다. 전분기보다 2.4%포인트(p) 오른 수치다.
상권별로는 명동 공실률이 전분기보다 7%p 상승한 50.3%를 기록했다. 명동 소규모 상가 절반은 비어있다는 것이다. 광화문(21.7%)은 2.4%p, 종로(9.8%)는 1.1%p 올랐다.
공실이 늘면서 자연히 임대료도 떨어졌다. 도심지역은 6만8000원으로 전분기보다 1% 하락했다. 특히 명동은 15만2700원으로 4.2% 떨어졌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4분기와 비교하면 무려 41.7%나 내린 셈이다. 서울 소규모 상가 평균 임대료가 1㎡당 4만9200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반면 강남 가로수길과 세로수길 중심의 신사역 상권의 지난해 4분기 공실률은 4.4%로, 전분기보다 3.3%p 내렸다. 테헤란로는 1.3%로 4%p 하락했다. 사실상 빈 상가가 없다는 뜻이다.
성수동 인근 뚝섬과 청담은 공실률이 ‘제로(0)’다. 심지어 청담(1㎡당 5만3200원)과 뚝섬(4만4300원) 임대료는 0.5%씩 올랐다.
중대형 상가 상황도 비슷하다. ‘명동(50.1%)’과 ‘남대문(14.5%)’, ‘을지로(9.1%)’ 상권 공실률은 올랐지만, ‘압구정(5.6%)’, ‘청담(9.8%)’은 내렸다. 뚝섬 지역 공실률은 1%대를 유지했다.
알스퀘어 리테일 관계자는 “일찌감치 ‘핫 플레이스’로 떠오는 성수동은 엔터테인먼트와 패션 기업 수요가 꾸준히 몰리며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곳”이라며 “신사역 역시 도산공원과 압구정 로데오역 인근으로 인기 많은 식음료 브랜드와 하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가 입주하며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