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남매의 난’ 끝낸 아워홈…구지은 체제가 기대되는 까닭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208010003353

글자크기

닫기

박세영 기자

승인 : 2022. 02. 09.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 보유 지분 전량 매각
구지은 독주체제 공고히…해외사업 확대 등 속도
아워홈의 경영권을 두고 벌인 ‘남매의 난’이 구지은 부회장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전날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이 회사 지분을 매각하고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다. 업계에서는 구지은의 시대가 본격화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 6월 취임 후 조직을 정비하고 해외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며 그룹 안팎으로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일각에서는 장자 승계 원칙을 고수하는 범 LG가에서 구 부회장이 최초의 여성 후계자로 입지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은 회사 지분 38.56%를 전량 매각하고 경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밝혔다. 아워홈은 창립자인 구자학 회장의 1남 3녀가 전체 주식의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로 삼녀인 구 부회장은 20.67%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로써 구 부회장은 그룹 내 경영권을 장악하며 독주체제를 공고히하게 됐다는 관측이다. 아워홈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1조7200억원, 영업이익 약 2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2020년 코로나19 등 경영악화 요인으로 적자 성적표를 받은 이후 1년 만에 정상화 된 것이다.

업계는 아워홈의 흑자전환 성공에 구 부회장의 역할이 컸다는 분석이다. 구 부회장은 지난해 조직을 정비하며 혁신을 강조해오고 있다. 기존 ‘사업부-본부-부문-팀’ 4단계 조직 구조를 ‘사업부·본부-부문-팀’ 3단계로 간소화했다. 사업 분야별 전문성을 높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한 현장 경영을 중시하며 지난해 아워홈 동서울물류센터를 방문해 직접 물류시스템을 살펴보기도 했다.

구 부회장은 신년사에서도 매출 2조원을 목표로 그룹의 변화를 주문하며 해외사업의 성장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소통과 협업의 조직문화 구축 △현장과 고객 중심 혁신 가속화 △위생 및 안전관리 강화 △해외사업 확대 등의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구 부회장은 “올해를 매출 2조원 달성 원년으로 삼고 1등 아워홈으로 올라서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한 해가 돼야 한다”며 “현실을 직시하고 과감한 쇄신을 통해 일류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려면 ‘모든 답은 현장과 고객에 있다’라는 사고와 마인드로 항시 무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워홈은 올해 코로나19로 부진했던 급식 사업 정상화에 나서는 한편 해외사업 등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주력 사업인 급식사업을 정상화하고 매출 비중이 낮았던 식품과 해외사업도 비중을 맞춰나가는 작업을 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자료] 2022년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신년사 영상 캡쳐
2022년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 신년사 영상 캡처/제공=아워홈
basic_2021
박세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