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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부동산 매매 감소세…증여는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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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2. 02. 0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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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비율 사상최고치1
서울 강북지역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들 모습. /송의주 기자 songuijoo@
지난해 서울지역 부동산 매매는 감소한 가운데 증여의 경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지역 주택 증여 건수는 1694건으로 같은 해 9월 1004건, 10월 1200건, 11월 1296건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서울 거래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9월 7.8%, 10월 10.8%, 11월 11.4%, 12월 14.6%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증여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로 전체 20.4%를 차지했다. 이는 2006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강남구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기록이기도 하다.

같은 기간 서울 주택 전체 증여 건수에서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35.2%에 육박했다.

반면 서울지역 매매 건수는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했다. 12월에 기록한 6394건은 월 기준으로 지난해 최소 수치다.

업계에서는 다주택자 압박카드였던 세 부담이 증여로 돌아선 것으로 보고 있다. 다주택자 주택 최고 양도세율의 경우 지난해 6월부터 기존 65%에서 75%로 높아졌다. 지방세까지 포함할 경우 세율이 무려 82.5%에 이른다. 다주택자 종부세 세율도 2020년 0.6∼3.2%에서 지난해 1.2∼6.0%로 크게 올랐다.

여기에 정부가 매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와 함께 과세표준 산출을 위한 공시가격에 곱해주는 공정시장가액비율도 높이고 있어 다주택자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에서는 증여가 가장 낫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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