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코로나19 위험도 전국·수도권 '중간' 비수도권 '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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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10일 “많은 사람이 오가게 될 설 연휴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며 “순식간에 닥쳐올 오미크론의 파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권 1차장은 “정부는 기존의 방역관리체계와 의료대응체계를 오미크론에 맞춰 대비하고자 한다”며 “우세종화 전에는 검역·진단검사·역학조사 등 유입·확산 차단에 집중하고, 우세종화 후에는 방역과 의료체계를 즉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1월 1주차(2~8일) 코로나19 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전국·수도권 ‘중간’ 비수도권 ‘낮음’으로 나타났다. 전국은 지난해 11월 4주차부터 ‘매우 높음’을 기록한 이후 7주 만에 한 단계 낮아졌다. 수도권은 지난해 11월 3주차부터 ‘매우 높음’을 기록하다가 8주만에 떨어졌다.
코로나19 유행 규모는 감소세로 전환했지만, 국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해 10%를 넘어섰다. 오미크론 국내 검출률은 전주(4.0%)보다 8.5%p 상승한 12.5%로 집계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오미크론 감염자는 누적 2351명이다.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의 53.1%(1249명)는 백신 2차 접종자며, 3차접종까지 마쳤지만 돌파감염된 사례는 121명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가 이달 말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고, 오는 12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전문가 논의를 거쳐 이번주 중 오미크론 관련 대응 체계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코로나19 위험도를 평가하고 오미크론 대응책과 거리두기·방역패스 조정방안, 설 방역 대책 등이 논의된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는 “오미크론 점유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방역·의료 대응 전략도 신속히 변해야 한다”며 확진자 치료를 동네의원으로 분산하고, 재택치료 중심으로 일반 치료병상 체계를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지난 7일 키프로스대학 생명공학·분자 바이러스학 연구소의 레온티오스 코스트리키스 소장은 델타와 오미크론이 섞인 잡종 변이가 발견됐으며, 이 잡종 변이에 ‘델타크론’이란 이름을 붙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델타크론은 알파, 베타, 델타, 오미크론 변이처럼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공식 명칭은 아니다.
이와 관련 방대본은 “델타크론은 기존 델타에 오미크론의 특이적인 10개 부위 변이가 추가된 것”이라며 “현재까지 국내 유입이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키프로스 보건당국 및 전문가들은 이 변이에 대해 우려하기는 아직 이르며 추가정보 파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라며 “당국도 델타크론의 특성 변화를 배제할 수 없으므로, 국내 유입 여부 및 발생 추이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