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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서 잇단 집값 하락…낙폭도 갈수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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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2. 01. 0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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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비율 사상최고치1
서울 강북지역에 들어선 아파트 단지들 모습. /송의주 기자 songuijoo@
전국 아파트값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하락 전환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기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은평는 2주 연속 하락했으며 도봉·강북구는 하락 전환됐다. 지난주에 이미 -0.03%를 기록했던 은평구는 이번 주에도 -0.02%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도봉·강북구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한 건 정부 규제로 인한 집값 상승 바람이 강남 3구,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을 거쳐 노도강을 강타했던 지난해 5월 이후 1년7개월 만에 처음이다. 노원구 상승률은 0.04%로 한 달새 절반 수준으로 축소됐다.

노도강의 뒤를 잇던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 모두 사실상 상승세를 멈췄다. 금천·관악구는 각각 2주·3주 연속 보합세다. 구로구는 3주 전에 비해 절반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상승 폭 축소가 빠르다.

경기도 주요 지역에서도 집값 하락이 시작됐다. 시흥시, 광명시, 성남시 수정구, 안양시 동안구 등 6곳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주 2곳에서 4곳으로 늘어났다.

특히 화성시는 3주째 하락세를 맞았으며 의왕·하남·파주시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런 흐름으로 경기도의 전체 아파트값 상승률은 0.04%로 전주 0.17% 대비 0.13% 포인트로 크게 축소됐다.

매매가격 뿐만 아니라 전세가격 상승 폭도 둔화하고 있다. 지난주에 2년반 만의 하락 전환했던 서울 성북구는 이번 주에도 0.01%의 상승률을 이어갔다. 서울 전체 전셋값도 전주 0.06% 대비 상승 폭이 감소한 0.04%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지방의 전셋값 상승 폭도 모두 전주보다 줄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대부분 지역에서 관망세가 지속되는 등의 영향으로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등 일부 호재가 있지만 전반적인 둔화세에 큰 영향을 끼치는 수준은 아니다”고 당분간 상승 폭이 축소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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