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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빼고 다 올랐다…지난달 외식물가 상승률 10여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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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2. 01. 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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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2월 외식물가가 10여년만에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등 재료비 인상이 누적된 데다 연말을 맞아 외식 수요가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작년 12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에 대한 기여도는 개인서비스(1.06%포인트)가 공업제품(1.61%포인트) 다음으로 컸다. 이 두 가지가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는 의미다.

기획재정부는 “원재료비 상승분 반영, 연말 성수기 등의 영향으로 외식 등 개인서비스의 물가 기여도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작년 12월 외식물가 상승률(4.8%)은 2011년 9월(4.8%) 이후 10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1년 전과 비교해 39개 외식물가 품목 중 커피(0.0%)를 제외한 모든 품목이 모두 올랐다.

갈비탕(10.0%), 생선회(8.9%), 막걸리(7.8%), 죽(7.7%), 소고기(7.5%), 김밥(6.6%), 치킨(6.0%), 피자(6.0%), 볶음밥(5.9%), 설렁탕(5.7%)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돼지갈비(5.6%), 짜장면(5.5%), 라면(5.5%), 삼겹살(5.3%), 냉면(5.3%), 햄버거(5.2%), 비빔밥(5.0%), 짬뽕(5.0%), 돈가스(4.9%) 등도 전체 외식물가 상승률을 웃돌았다. 김치찌개 백반과 된장찌개 백반 물가는 각각 4.2%, 4.0% 올랐다.

작년 전체로 보면 외식물가는 연간 2.8% 오르며 2018년(3.0%)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식물가가 치솟는 이유는 재료비 인상 등 공급측 요인이 컸다. 작년 상반기 고공 행진했던 농축수산물 물가는 9월(3.1%)과 10월(0.5%) 오름세가 주춤하는 듯했으나 11월(7.6%)과 12월(7.8%) 다시 큰 폭으로 올랐다. 가공식품도 작년 1월에는 상승률이 1.2%였으나 하반기 들어 오름세가 커졌고 12월에는 3.8%까지 뛰었다.

이에 더해 작년 11월 1일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고 12월 18일 방역 조치가 다시 강화되기 전까지 연말을 맞아 외식 수요가 늘어난 것도 외식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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