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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 과잉단백질 줄이고 가축 장내발효 촉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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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1. 10. 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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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책포럼
김유용·이상석 교수, 탄소중립 논의
농업 온실가스 배출 축산업 비중 커
아산화질소·메탄가스 저감이 해답
농업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온실가스 배출원 중 하나다. 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3%가 농업부문에서 나오며 그중 절반 가까이는 축산업에서 배출된다. 이에 축산업계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축산업에서 배출되는 아산화질소와 메탄가스가 이산화탄소와 비교해 지구온난화 효과가 큰 탓이다.

이에 김유용 서울대학교 식품·동물생명공학부 교수와 이상석 순천대학교 동물자원과학과 교수는 27일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아시아투데이가 마련한 ‘2050 탄소중립, 환경부담 저감 사료가 해답이다’ 정책포럼에서 아산화질소와 메탄가스 저감을 위한 해법을 제시한다.

먼저 김유용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사료내 잉여단백질 저감을 통한 아산화질소 저감 방안’을 제언한다.

아산화질소는 고도 25~30km 성층권에서 자외선을 차단하는 오존층을 파괴해 이산화탄소, 메탄과 함께 지구온난화의 원인으로 분류된다. 연간 약 350만t의 아산화질소가 대기중에 남아 120년 간 존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아산화질소의 발생원인은 소, 돼지, 닭 등 가축이 섭취한 사료내 단백질 중 이용되지 못한 단백질이 분뇨로 배설된 것에서 기인한다”며 “축산분야에서 아산화질소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축사료에 필요 이상의 과잉단백질 함량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컨데 닭의 경우 소화되지 않은 단백질, 요산이 체외로 배설되면서 아산화질소의 원인이 되는 암모니아 발생이 증가한다. 그는 “닭 사료내 단백질 1%가 증가할수록 암모니아 배출은 약 10% 증가한다”면서 “닭 사료내 단백질 함량이 높다고 육계의 성장이 빨라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가축사료내 과량의 잉여단백질을 줄이는 것은 축산농가에서 배출 되는 암모니아가 감축돼 민원을 예방할 수 있고, 지구온난화에 큰 영향을 주는 아산화질소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 된다”면서 “축산선진국인 유럽연합(EU)이나 미국에 비해 가축사료내 과량의 잉여단백질 함량을 제도적으로 줄여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상석 교수의 ‘양질 조사료 사용 및 장내발효 개선을 통한 메탄가스 저감’이란 주제발표도 이어진다.

이 교수는 축산부문에서 메탄가스를 줄이기 위해 장내발효 메탄 저감 방안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축산 메탄가스 저감을 위해 △장내 발효환경 조절 기술 개발과 적용 △가축 생산성 향상 기술 적용 △스마트 정밀사양 기술적용 측면으로 나눠 목표를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우선 “장내 발효환경 조절 기술 개발과 적용을 위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조절기술과 메탄 저감 사료 및 첨가제, 반추위 산도 조절제, 사료효율 개선제 등을 육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양질 조사료 사료자원 확대와 이용성 증대 기술 개발, 저메탄 생산 축우 개량자원, 가축축분 감축기술을 적용해 가축 생산성을 향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스마트 정밀사양 기술을 적용하는 걸 목표로 비육기간 단축기술을 개발하고 IT기반 스마트팜 시스템 구축, 장내 대사물질 모니터링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같은 핵심 기술의 연구 추진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한 한우의 정밀 사양관리 기술을 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교수는 장내 발효개선을 통한 메탄가스 감축방안을 강조했다. 장내 미생물 발효조절을 통해 메탄가스의 80%를 저감하는 건 우유와 육류 생산성을 10%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교수는 최적의 메탄 저감방안으로 양질의 조사료 급여를 꼽았다. 양질의 조사료란 소화율이 높은 조사료이며, 옥수수사일리지와 같이 메탄 저감 효과가 비교적 좋은 사일리지 종류라고 설명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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