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캠브리지멤버스 115% 신장
15일 삼성물산 패션의 남성복 판매 현황을 살펴보면 7월 중순에서 이달 2주차까지 ‘갤럭시’는 전년 동기 대비 20% 신장했다. ‘로가디스’는 같은 기간 88%, ‘수트서플라이’는 38% 올랐다. 삼성물산 패션 측은 예복 수요를 비롯해 면접 등의 이유로 구매율이 높았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예식의 성수기로 불리던 봄·가을 시즌에 결혼식을 올리는 예비부부들이 감소하면서 계절에 상관없는 꾸준한 예복수요와 기업들의 하반기 공채 시즌이 맞물리며 혼수족과 취준생들이 정장 수요가 매출 상승에 주효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코오롱FnC의 ‘캠브리지멤버스’도 올해 상반기 매출 신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캠브리지 멤버스는 하이퀄리티 라인부터 입문자용까지 사회 초년생과 CEO들이 입는 맞춤정장 등 다양한 라인으로 구색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시간·장소·상황(TPO)에 맞는 정장 구매가 확대됐으며 특히 예복에서 제대로 된 좋은 수트를 구매하고자 하는 심리가 반영됐다고 해석했다. 캠브리지멤버스는 “예복·혼주복 등의 시장을 공략 중에 있으며 젋은 층들이 즐겨입는 슬림핏을 개발하여 선보이고 있다”며 “이에 2030 고객 비중이 올해 봄여름 시즌 기준 30%까지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백화점 업계의 정장 매출도 상승했다. 현대백화점의 3분기(7월 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남성 정장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최근 출근용 데일리 정장이 아닌 격식 있는 자리를 위한 프리미엄 정장 수요가 늘어나며 객단가가 상승했다”며 “정장브랜드들이 2030세대를 타깃으로 한 캐주얼 정장 품목을 늘리며 고객층 확대했고, 올해 하반기 소비 회복 기대감으로 정장브랜드 생산 물량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젊은 세대의 수요와 업계의 고도화된 테일러링 기술 등으로 정장 브랜드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보수적이었던 기업들의 문화도 유연해지면서 직장인들도 이젠 무조건 정장을 입어야한다는 관념에서 벗어나게 됐다”며 “향후에도 정장 브랜드의 수요는 꾸준하게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모든 패션 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부분이 남성 정장”이라며 “고도의 기술이 들어가고 패턴에 따라서 결과물이 달라지기 때문에 브랜드의 기술력은 보여주돼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아이템들을 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