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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학교발 집단감염 확산세 ‘방역협업체계’로 대규모 확산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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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1. 09. 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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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중학교 관련 집단감염 40여명
6일 29명 발생 최고치...방역대응 이후 자가격리자만 발생
국민체육센터 임시선별진료소
지난 6일 전남 광양시 광양읍 국민체육센터 주차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독자제공
전남 광양시가 전남도, 도교육청과의 협업으로 코로나19 대규모 확진사례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막아 주목을 받고 있다.

14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0시30분경 광양중학교의 한 학생이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에서 학교 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바로 광양교육지원청에 확진사실을 통보하고 학생 전원 전수검사 등 대응에 들어갔다.

5일 광양중학교 운동장에 이동임시설별검사소를 마련하고 학생 439명, 교직원 58명 등 총 497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또 이날 오후 6시 2명의 확진자를 파악하고 확진자 학급과 학원 밀접 접촉자에 대한 검체 채취 후 교육청과 광양중학교 보건교사에게 통보됐다.

시는 6일 새벽 2시45분께 녹십자에 의뢰한 검체검사결과에서 해당 중학교 18명의 확진사실을 통보받자마자 보건당국 학교 보건교사에게 문자로 즉시 통보했다.

집단감염 상황을 우려한 시는 바로 3시01분께 확진자들에게 양성 검사결과 문자통보와 가족들의 검사를 안내했고 15분에는 18명 중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1학년 학급담임에게 유선전화통화로 확진자 명단을 통보했다.

오전 7시40분경 사태의 상황 심각성을 인식한 김경호 광양부시장은 정종혁 광양교육지원청 교육장과 3차례 통화를 통해 발생현황과 상황의 심각성을 알렸고 광양교육지원청은 즉시 광양읍 지역학교를 대상으로 원격수업실시를 통보했다.

이어 10시30분부터 전남도와 도교육청, 교육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대책회의를 통해 국민체육센터 주차장에 임시선별진료소를 마련하고 학생가족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에 대한 긴급 검사를 실시했다.

또 교육청 역시 광양읍 지역 학교대상 원격수업을 전 지역으로 확대하고 모든 학원을 대상으로 1주일 간 운영중단권고를 내렸다.

대규모 확산사례를 막기위해 6일 자정까지 김경호 부시장을 비록한 방역당국 관계자들은 보건소에서 대기하며 확산상황 통제에 들어가기도 했다.

학생 확진에 따른 4일간 실시된 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건수도 최대치를 보였다. 4일 860명을 시작으로 △5일 1187명 △6일 3346명 △7일 1652명 등 4일간 7045명이다.

이 같은 광양시 방역당국과 교육청의 방역협업으로 확진자 수가 △4일 1명 △5일 2명 △6일 29명 △7일 1명 △8일 1명 등으로 나타나 우려됐던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결국 막아냈다.

현재 광양중학교발 집단감염사태는 4일부터 13일 오후까지 학생과 가족을 포함해 총 40명이 발생했고 대규모 확산일인 6일 이후로는 학교관련 자가격리자들을 중심으로 1~3명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경호 광양시 부시장은 “보건소 선별진료소 직원들이 2년여 가까이 휴가도 반납한 채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을 버티고 있어 이들의 고충을 지켜볼때마다 가슴이 아프다”며 “누가 뭐래도 대규모 확진사태의 일등공신은 방역 최전선의 보건인력이다”고 강조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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