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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60일 평화 로드맵 합의…IAEA의 이란 핵시설 사찰 복귀·호르무즈 통항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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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6. 06. 2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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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이란, IAEA 사찰단 재초청...핵 프로그램 종식 첫걸음"
파키스탄·카타르, 레바논 휴전 장치·호르무즈 소통 채널 발표
미 재무부, 이란산 원유 판매 허가…유가 하락
IRAN-CRISIS/SWISS-MEETING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루체른 인근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전날부터 진행된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로이터·연합
미국과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이란 내 활동 재개에 합의했다고 AFP통신과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측은 전날부터 스위스 루체른 인근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진행된 회담에서 60일 안에 최종 평화 합의로 가는 로드맵도 마련했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과 레바논 휴전, 동결자산 사용 방식이 다음 변수로 남았다.

◇ 밴스, IAEA의 이란 핵시설 사찰 복귀 확인…"핵 프로그램 종식 첫걸음"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란은 IAEA 사찰단을 자국으로 다시 초청하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것은 미국 국민들에게 중요한 사건이자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영구적으로 비핵화하거나 영구적으로 종식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사찰단 복귀는 이번 주 안에 이뤄질 예정이다. 밴스 부통령은 이르면 이날 복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SWITZERLAND DIPLOMACY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왼쪽)과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가운데)이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루체른 인근 오뷔르겐의 뷔르겐슈토크 리조트에서 열린 4자 회담에 참석하고 있다./EPA·연합
◇ 미·이란, 60일 로드맵 합의…레바논 휴전 장치 마련

미국과 이란은 지난주 체결한 임시 합의인 양해각서(MOU)를 토대로 60일 안에 항구적 합의로 가는 로드맵에 합의했다. 중재국인 파키스탄과 카타르는 양측이 이스라엘과 친이란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전투를 끝내는 장치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의 상선 안전 통항을 지원하기 위한 소통 채널도 개설했다.

밴스 부통령은 "최종 합의를 위한 매우 좋은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 밴스 "위협·불평 있었지만, 회담 진행·진전"

밴스 부통령은 이란 대표단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항의해 회담장 복귀를 거부하고, 중재자를 통해 메시지를 교환했다는 이란 매체 보도와 관련, "약간의 위협과 약간의 불평이 있었지만 결국 회담은 계속됐고 큰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 당국자들에게 "당신들이 해협을 봉쇄하면 국가를 갖지 못하게 될 것이며, 당신의 빌어먹을 나라(fu*king country)로 돌아가지도 못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 미 재무부, 이란 원유·석유화학 제품 허가에 유가 하락

미국 재무부는 이날 이란산 원유와 석유화학 제품의 생산·인도·판매를 8월 21일까지 허용하는 일반 허가(general license)를 발급했다.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이란 동결자금 해제 때 미국과 카타르가 자금을 관리하고, 이를 미국산 옥수수·콩·밀(wheat) 구매에 쓰는 방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이 원유·석유화학 수출 면제와 일부 동결자산 해제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브렌트유는 공급 부족 우려가 완화되며 배럴당 80달러(12만3000원) 아래에서 거래됐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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