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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압 환자 연평균 9.6%↑…남성 70대·여성 20대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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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1. 07. 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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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만4946명→2019년 3만6024명으로 늘어
1인당 진료비 26만원…남성 29만원, 여성 24만원
저혈압
/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저혈압 환자가 꾸준히 늘어 지난 2019년 3만6000여명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의 건강보험 진료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저혈압 환자는 3만6024명으로 지난 2015년(2만4946명)보다 1만1078명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9.6%다.

저혈압은 혈압이 낮아지면 정도와 원인에 따라 다양한 예후와 임상양상을 나타내는데, 대개 혈압이 수축기 90mmHg보다 낮으면 저혈압이라고 한다. 주요 증상은 무력감, 어지러움 등이 동반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졸도할 수 있다.

저혈압 환자는 1년 중 가장 더운 여름인 7~8월에 가장 많이 병원을 찾았다. 더운 날씨로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탈수로 인해 일시적으로 저혈압이 유발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2019년 1만6430명으로 2015년(1만1053명)보다 48.6% 증가했고, 여성은 1만9594명으로 2015년(1만3893명)보다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전체 진료 인원 3만6024명 중 70대가 19.6%(7060명)로 가장 많았다. 60대(6.5%), 80대 이상(14.2%), 10대(12.4%) 등 순이다. 남성은 70대(26.9%), 60대(20.5%), 80대이상 (16%) 순으로 60대 이상에서 저혈압 진료 환자가 많았다. 여성은 20대(15.3%), 10대(15%), 70대(13.5%) 순으로 어린 연령층 중 저혈압 진료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성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고령 남성은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는 자율신경계 또는 심혈관계 질환 유병률이 높고, 혈압을 낮출 수 있는 여러 가지 약을 먹을 가능성이 높다”며 “젊은 여성은 흔히 다이어트 등으로 인한 체중감소와 월경 관련 철 결핍성 빈혈 등이 높다”고 분석했다.

환자 수 증가에 따른 저혈압 질환 총진료비는 2019년 95억8000만원으로 2015년(48억2500만원)보다 98.6% 올랐다. 1인당 진료비는 2019년 26만60000원으로 2015년(19만3000원) 대비 27.5% 증가했다.

오 교수는 “치료가 필요한 원인 질환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 대부분의 저혈압은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체중 조절, 금연 및 절주 등으로 예방할 수 있다”며 “다만 기저 질환으로 인한 저혈압은 반드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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