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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판문점 선언 3주년…이인영, 남북 접경지역 메시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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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1. 04. 2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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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인사말하는 이인영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2월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이산가족 관련 유관기관·단체 차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4·27 판문점선언 3주년을 맞아 남북한 접경지역을 찾는다. 올해는 경색된 남북관계 영향으로 정부 차원의 행사가 따로 진행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장관은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민화협)와 대북협력 민간단체협의회 등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27일 경기도 파주시를 찾아 남북출입사무소 통문 앞에서 열리는 4·27 남북정상회담 3주년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한다. 민화협과 한국종교인평화회의, 대북협력 민간단체협의회,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 등이 행사를 함께 연다.

지난해 판문점선언 2주년에는 강원도 고성군 제진역에서 통일부와 국토교통부 주관의 동해북부선 추진 기념식이 열렸다. 문재인정부는 정부 차원의 행사를 열며 대북 대화메시지를 적극 냈었다.

하지만 올해 북한의 연이은 말폭탄 세례와 미사일 도발로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4·27선언과 관련된 정부 행사는 따로 열리지 않는다. 통일부 차원의 행사는 열리지 않지만 이 장관이 판문점선언 3주년 민간 행사에 참여하면서 어떤 대북 메시지를 낼지 주목된다.

이 장관은 대북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올 상반기 안에 대화 동력을 회복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북한의 반응을 이끌어 내기 위한 이 장관의 제안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을 향해 남북한 합의 이행을 촉구하면서 대화를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장관은 지난 21일 열린 지방자치단체 남북교류협력 정책협의회에서 남북 관계를 진단하며 “분명 녹록치 않고 쉽지도 않다”고 진단했다. 이 장관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의 길에 많은 도전이 남아 있고 한반도 정세를 둘러싸고 많은 불확실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 장관은 “우리가 노력하기에 따라 새로운 남북관계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며 남북관계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통일부는 최근 남북관계 복원 의지를 꾸준히 피력하면서 하반기에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본궤도에 진입시키겠다는 구상을 밝히고 있다. 문재인정부의 임기말이지만 통일부는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강력한 메시지 발신과 함께 가능한 조치들을 적극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 장관은 취임 후 지난해 7월 31일에 남북출입사무소를 찾았다. 이후 9·19 공동선언 즈음인 9월 6일과 10월 4일 잇달아 판문점을 방문하는 등 3차례 접경지역을 찾았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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