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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0년 출생·사망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인구는 3만3000명 자연 감소했다.
지난해 출생아 수는 27만2400명으로 전년(30만2700명)보다 3만300명(-10.0%) 줄었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저다. 연간 출생아 수가 30만명 이하로 내려간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출생아 수는 2002년부터 2016년까지 15년간 40만명대를 유지했지만 2017년 30만명대로 떨어졌고 지난해 20만명대로 추락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粗)출생률 역시 5.3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다.
반면 사망자 수는 1년 전보다 1만명(3.4%) 증가한 30만5100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다를 기록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조(粗)사망률은 5.9명을 나타내며 지난 2010년부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계속되는 저출산으로 출생아 수가 줄어들고 고령화로 사망자 수가 증가하며 인구 자연감소가 최초로 발생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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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저출산·고령화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혼인 건수도 줄어들면서 향후 인구 자연감소가 더욱 가속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과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혼인이 많이 감소해 향후 출생아 수가 더욱 감소할 여지가 있고, 사망자 수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자연감소는 조금 더 가팔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