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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민심을 잡아라’ 더불어민주당 화력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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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1. 02. 1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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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당 대표 "포스트 가덕도 준비
구체적 사업 계획 조만간 제시할 것"
강훈식, 공항·항만·철도 '트라이포트' 제시
김영춘 "설 명절 계기로 민심 변화 느껴져"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화상으로 발언하는 김영춘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설 민심 기자간담회에서 화상으로 발언하고 있다./연합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50일 남은 4·7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부산 민심잡기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당인 국민의힘 박형준 전 의원이 다소 앞서 갔지만 설 연휴 이후 여당인 민주당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은 모양새다. 이에 따라 이낙연 당 대표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 각종 정책과 공약을 발표하며 부산 지역 민심에 호소하고 있다.

이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예비후보와의 기자간담회에서 “이달 안에 반드시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처리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이 2월 중 가덕신공항 특별법 처리 의사를 밝히고 있어 발빠르게 후속 절차를 밟으면서 정책 선점 효과를 거두겠다는 복안이다.

이 대표는 특별법 처리를 위한 특위를 가동하겠다며 포스트 가덕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 대표는 “특별법이 처리되면 가덕신공항은 불가역적 기정사실이 된다”며 “우리는 가덕신공항 이후의 부산 비전을 만들어 그것을 부산 시민들 앞에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표는 가덕신공항 이후 실시될 후속 정책을 면밀히 보완해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부산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밑그림을 그려 시민들에게 확실히 보여주겠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은 지난 9일 K뉴딜위원회에서 동남권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공항·항만·철도를 포함하는 트라이포트(Tri-Port) 사업을 내놨다. K뉴딜위원회 지역분과위원장인 강훈식 의원은 “철도와 육상이 튼튼하고 항만 물류 7위권인 부산이 관문 공항을 가지면 상하이를 넘어설 수 있다”고 기대했다.

또 민주당은 과거 집권했을 때 지역 현안을 챙겼거나 성과를 냈던 사업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지역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이 대표는 “김대중정부는 지방자치단체를 부활해 한국거래소 본사를 부산에 배치했다”며 “노무현정부는 공공기관의 지방이전과 북항 재개발을 위한 행정절차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정부는 북항 재개발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하고 곧 2단계 공사를 시작한다는 점도 부각했다.

부산시장에 출마한 김영춘 전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해 연말 부산 민심이 아주 바닥이었는데 설을 앞두고 많이 좋아졌다”며 “지금까지 추세를 그대로 가져가면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민심의 변화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날 현지 매체인 국제신문이 리서치뷰에 의뢰해 2월 11일부터 12일까지 실시한 부산시장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박형준 전 의원 28.7%, 민주당 김영춘 전 장관 23.4%로 지지율이 오차 범위 안이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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