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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박능후 “지금은 ‘데드 포인트’, 주저앉으면 뒤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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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0. 12. 2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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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제공=보건복지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3일 퇴임하면서 복지부 직원들에게 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방역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날 비대면으로 열린 퇴임식에서 이임사를 통해 “장관 재직 기간 중 무엇보다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일은, 여러분과 함께 코로나19와 싸워왔던 지난 11개월의 시간일 것”이라며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엄중한 상황에서 장관직에서 물러나게 돼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장거리 마라톤에 비유한다면, 지금 시점이 바로 ‘데드 포인트’”라며 “지금 우리가 느슨해지거나 주저앉는다면 코로나와의 경주에서 뒤처지고 결국 국민의 건강과 일상이 무너질 수 있는 그런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시점이 코로나와의 경주에서 뿐만이 아니라 1948년 사회부가 신설된 이래 우리 보건복지부의 72년 역사를 통틀어 맞이하는 결정적인 데트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며 “이 고비를 슬기롭게 잘 넘기고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면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보건복지부의 전성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박 장관은 “서로를 격려하며 코로나19 방역에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나서달라”며 “코로나 이후 변화된 사회·경제적 환경에서 우리부가 해야 할 일을 선제적으로 고민하고 함께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지난 2017년 취임사에서 제시한 기초생활보장제도 부양의무자 기준과 장애등급제의 단계적 폐지, 아동수당 도입, 시회서비스의 확충과 일자리 창출 등 과제를 이행했으며, 치매 국가책임제 안착, 복수차관제 도입 등의 성과를 냈다고 전했다. 그는 “이 모든 결과들 하나하나가 여러분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은 저출산 문제가 아직 미완의 과제로 남아있다는 것”이라며 “얼마 전 발표한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이 앞으로 결실을 맺어 저출산의 구조적 요인을 개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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