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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자문기구,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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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0. 12. 18. 07:20

FDA 자문기구 "모더나 백신, 18세 이상에 안전·효능"
자문위원 21명 중 20명 찬성, 1명 기권
FDA, 18일 긴급사용 승인 예상...화이자 이어 모더나 백신 접종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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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는 17일(현지시간) 미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다. 사진은 지난 15일 찍은 미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의 모더나 본사 건물 입구 모습./사진=캠브리지 AP=연합뉴스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는 17일(현지시간) 미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다.

FDA 자문기구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이날 회의를 열고 모더나 백신에 대해 18세 이상 개인이 접종했을 때 위험보다 안전과 효능이 높다며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다. 21명으로 구성된 자문위원 중 1명이 기권했고, 20명이 찬성했다.

이에 따라 FDA는 18일 모더나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는 자사 백신이 3만명을 대상으로 한 3상 임상시험에서 94.1% 예방률을 보였고, 연령대별로 18∼65세는 95.6%, 65세 이상은 86.4%의 예방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이 18일 승인되면 전 세계에서 첫 사례가 된다. 앞서 FDA는 지난 11일 저녁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긴급사용을 승인했고, 14일부터 미 전역에서 접종을 시작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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