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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메이저 대회 중에서도 가장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꿈의 무대’ 마스터스는 매년 4월 첫 번째 주말에 열렸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1월로 대회가 미뤄졌다.
그러나 올해 마스터스는 장소만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그대로 일뿐 예년과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유는 달라진 날씨 때문이다. 4월의 마스터스는 비교적 따뜻했다. 평균 기온은 섭씨 13~25도였다. 11월은 8~19도로 꽤 낮아진다. 쌀쌀해진 날씨는 선수들의 컨디션에도 적지 않은 변화를 준다.
또 골프클럽의 페어웨이와 그린 컨디션에도 영향을 미친다. 날씨 변화에 따라 페어웨이와 그린의 경도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코스 공략 자체가 달라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4월보다 11월엔 페어웨이는 부드러워 런이 적고, 그린은 단단해져 더 빨라진다.
이에 장타자들에게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PGA투어에서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 랭킹 1위(344.4야드)를 달리고 있는 브라이슨 디섐보는 최근 론치 모니터로 측정한 결과 자신의 드라이버샷 캐리가 처음으로 400야드를 넘었다고 인스타그램에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클럽 한계치인 48인치(약 122㎝) 드라이버를 들고 마스터스에 나가겠다고 일찌감치 선언했다.
실제로 디섐보는 연습 라운드에서 파5홀 4곳 모두 ‘2온’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드라이버 티샷 후 두번째 샷의 거리는 7번 아이언 거리 수준이다. 다른 선수들과는 차원이 다른 코스 공략법이다. 올해 마스터스는 그에게 유리한 환경이 마련된 만큼 첫 우승도 노려볼 수 있다. 디섐보는 마스터스에 세 차례(2016·2018·2019년) 출전했고 2016년 대회에서 공동 21위를 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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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대회 역대 최다승 기록(잭 니클라우스 18승)을 쫓는 우즈에게 마스터스는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우즈는 총 15번의 메이저대회 우승 중 가장 많은 5개의 트로피를 마스터스에서 수확했다. 프로 전향 후 출전한 20번의 마스터스에서 5번의 우승과 12번의 톱5를 기록했다. 마스터스에서 강했던 우즈다. 단 이번 대회는 날씨 등 변수가 많아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