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준호는 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 2020에서 팀의 K리그 최초의 4년 연속이자 역대 최다인 8번째 우승을 달성하는 주역으로 활약한 점을 인정받아 MVP에 뽑혔다. 그는 감독, 각 팀 주장, 미디어 투표를 합산해 환산한 점수에서 46점을 받아 주니오(울산 현대·44.83점), 세징야(대구FC·5.28점), 일류첸코(포항 스틸러스·3.89점)를 제쳤다.
손준호는 “‘과연 나라는 선수가 MVP 받을 수 있을까’라는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고 싶어서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니 이렇게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면서 “‘반짝’이 아닌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준호는 세징야, 한교원(전북), 팔로세비치(포항)와 함께 시즌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주니오와 일류첸코는 나란히 베스트11 공격수 자리를 차지했다. 베스트 11 수비수에는 강상우(포항), 권경원(상주), 김태환(울산), 홍정호(전북)가, 골키퍼는 조현우(울산)가 시즌 베스트 11의 영예를 안았다.
감독상은 올해 리그 3위에 오른 포항 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에게 돌아갔다. 프로축구 역대 시상식에서 우승이나 준우승이 아닌 3위 팀 사령탑이 감독상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시즌 팀 득점 1위(56골)와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로 이끈 김 감독은 합산 점수에서 38.09점을 받아 우승팀 전북의 조제 모라이스 감독(31.07점) 등 경쟁자를 따돌렸다.
영플레이어상은 포항의 송민규가 차지했다. 포항에서 데뷔 3년 차를 맞은 송민규는 올 시즌 27경기에 모두 나와 10골 6도움을 올려 엄원상(광주), 원두재(울산), 조규성(전북)을 제쳤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하는 이동국(전북)은 올해 개막전에서 펼친 ‘덕분에 세리머니’로 베스트 포토상을 받았고, 공로상까지 2개의 트로피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