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등 최근 5개 전쟁 사망자 수보다 많아
하루 평균 858명 사망한 셈
워싱턴대 "마스크 사용 95%로 올리면 사망자 수 6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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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집계에 따르면 22일 오후 6시 23분(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23일 오전 7시 23분)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를 688만9086명, 사망자 수는 20만641명이다.
전 세계 확진자 수는 3143만9197명, 사망자 수는 96만7305명이다. 전 세계에서 미국의 비중은 확진자 수는 22%, 사망자 수는 20.7%를 차지했다.
CNN방송은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가 “2월 6일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처음 나온 후 매일 평균 858명 이상이 이 질병으로 사망한 셈”이라며 “한국전쟁(3만3739명)·베트남전(4만7434명)·이라크 전쟁(3519명)·아프가니스탄 전쟁(1909명)·걸프 전쟁(148명) 등 가장 최근 5개 전쟁의 전사자를 합친 것보다 많다”고 전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희생자가 “9·11 테러가 66일간 연속으로 발생한 셈”이며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109번 발생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베트남전과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수의 거의 2.5배”라며 “일부 전염병학자들은 미국에서 올해 말까지 사망자 수가 30만명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미 워싱턴대학 의과대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내년 1월 1일까지 37만8320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IHME에 따르면 미국에서 코로나19는 심장병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사망 원인이 됐다.
다만 IHME는 “마스크 사용을 95%까지 올리면 예상 사망자 수가 62.7% 감소, 11만5000명에 가까운 목숨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CNN은 마스크 착용·사회적 거리두기·손 씻기는 보건관리시스템을 압도할 수 있는 독감과 코로나19의 ‘트윈 팬데믹(세계적 대유행·twin-demic)을 회피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 백악관 코로나19 테스크포스(TF) 진단팀장인 브렛 지로어 보건복지부 보건담당 차관보는 “물리적 거리두기를 할 수 없을 때 마스크를 쓰고, 군중을 피하며 위생을 유지하고, 스마트 검사를 통해 (발병) 곡선을 평평하게 하고 확산을 늦출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