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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톡톡!] LG화학 필러 ‘이브아르’ 4년째 中 점유율 1위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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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0. 06. 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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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시장 점유율 1위 지켜
연간 500억 이상 수출액도 기록
발빠른 진출·중위권 가격 효과
보톡스사업 등으로 경쟁력 강화
사진_이브아르 플러스 패키지
이브아르/제공=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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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의 필러 ‘이브아르(YVOIRE)’가 4년째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이어가면서 생명과학사업본부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브아르의 전체 판매량 중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판매되는 데다 중국에서만 연간 500억원 이상의 수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발빠른 중국 진출과 중위권 가격대 포지셔닝 전략이 성공하면서 이 같은 결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LG화학은 이브아르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보톡스까지 사업군을 넓혀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이브아르의 연간 수출액은 5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출액이 500억원을 넘어서게 됐다. 이브아르는 지난 2011년 LG화학이 히알루론산 가교 기술을 통해 개발한 필러로, 2012년 러시아를 시작으로 아시아, 유럽, 남미 지역까지 전 세계 30여 개국에 진출한 바 있다.

LG화학의 생명과학사업본부는 지난 2017년 LG생명과학이 LG화학에 인수되며 신설됐다. 생명과학사업본부의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6222억원으로 전사 매출액(28조6250억원)의 2.2%에 불과하다. 하지만 미래 먹거리인 제약·바이오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도 기대되는 곳이다. 현재 당뇨치료제, 미용필러, 성장호르몬제 등의 제품을 만들고 있는데 필러 제품인 이브아르는 특히 중국에서 입지가 탄탄해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브아르는 중국 필러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이어가는 등 입지가 탄탄하다. LG화학은 2013년 중국에 진출했는데 당시는 중국 필러 시장이 본격화되기 전이었던 만큼 시장 진입이 상대적으로 쉬웠고 경쟁도 심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중위권 가격대 전략도 먹혀들었다. 세계 1위 필러업체인 스위스 갈더마가 고가의 제품으로 시장에 진출해 있었지만 이브아르는 이보다 낮은 가격대로 고객을 공략했다. 저렴한 중국 제품보다는 좋은 품질도 한몫했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 이브아르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면서도 가성비가 좋은 필러 이미지를 선점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중국에서도 필러와 보톡스 등 미용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LG화학은 이브아르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프리미엄 버전인 ‘와이솔루션’의 중국 출시를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 선보였고 현재는 중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파마리서치바이오와 보톡스 공동 개발 계약을 맺었으며, 향후 중국에서 필러와 보톡스의 시너지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이 외에도 유럽 시장에서의 마케팅 강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LG화학 독일법인에 생명과학팀을 신설했으며, 이브아르의 유럽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국내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허가를 받고 유럽에 수출하고 있으나 향후 의료기기 허가 규정(MDR)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 이에 대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중국 시장에서 필러로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이지만 향후 보톡스까지 제품군을 넓혀 캐시카우 사업으로 확대하려고 한다”며 “중국 시장에서 선두지위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매출지역 다변화를 위해 유럽, 남미시장에도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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