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 지속시 -8% 기록 가능성도
미국 -6.1%, 유로존 -9.1%, 중국 1.0%, 일본 -6.1%
세계 교역 -13.4%...한국, 별도 발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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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가 지난 1월 발표한 전망치 2.5%보다 무려 7.7%포인트 떨어뜨린 것이고, 국제통화기금(IMF)의 4월 전망치 -3%보다 2.2%포인트 하락 전망한 것이다.
이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경기 침체이고, 코로나19 발병이 통제되지 않아 이동 제한 조치가 지속되거나 재도입돼 경제 활동 규제가 연장된다면 세계 경제성장률은 거의 -8%를 기록할 수 있다고 WB는 전망했다.
다만 내년 성장률은 4.2%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WB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전 세계 대부분 국가를 경기 침체로 내몰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1인당 국민소득이 감소한 국가는 1870년 이후 최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개발도상국의 6000만명이 경제적 극빈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WB는 선진국 경제는 1월 전망치(1.4%)보다 8.4%포인트 떨어진 -7.0%,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은 1월(4.1%)보다 6.6%포인트 내려간 -2.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흥·개도국은 1960년 자료 분석 시작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권역별로는 중국과 한국이 포함된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0.5%)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선진국에서는 미국 -6.1%, 유로존 -9.1%, 일본 -6.1%로 전망됐다.
신흥·개도국에서는 중국 1.0%, 러시아 -6.0%, 브라질 -8.0%, 인도 -3.2% 등으로 예상됐다. 중국은 1976년 이래 최저 성장률이다.
한국 전망치는 이번 보고서에서 따로 제시되지 않았다. 세계 교역 규모는 13.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