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상무부, 4월 소매판매 전월 대비 16.4% 감소 발표 의류 판매, 79% 급락...소매판매, 미 실물경제 3분의 2 차지 미 연준, 4월 산업생산, 11.2% 감소, 제조업 생산 13.7%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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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는15일(현지시간) 미국의 4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6.4% 줄었다고 밝혔고,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4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한 미국 시민이 미 뉴저지주 수워런에서 자동차 후드 위에 음료수를 올려놓고 햄버거를 먹고 있는 모습./사진=AP=연합뉴스15일(현지시간) 밝혔다. A man with a face mask and glove eats a hamburger on the hood of his car because the dining room is closed at a rest stop along Interstate 95 in Sewaren, N.J., during the coronavirus pandemic Friday, May 15, 2020. (AP Photo/Ted Shaffrey)
미국의 4월 소매 판매와 산업생산이 역사상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미국 상무부는 4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6.4% 줄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인 소매판매가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3월에 8.3% 감소했다가 지난달 더 가파르게 위축된 것이다.
감소폭은 전문가들의 예상치(-12.3%)를 웃도는 것으로 1992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로 최대폭이다.
20% 이상 늘어난 온라인 쇼핑을 제외한 모든 분야의 소매판매가 줄었다. 특히 의류 판매는 3월 대비 79%, 전년 동월보다 89%나 떨어졌다.
산업생산도 역대 최대폭 감소했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4월 산업생산이 전월 대비 1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연준의 관련 통계가 집계된 101년 역사상 최대 감소폭이다. 산업생산은 3월 4.5% 감소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