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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硏, 코로나19 영향에 올해 세계경제 2.6% 마이너스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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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0. 05. 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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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 대외硏 연합자료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직무대행 / 사진=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 세계 경제가 2.6% 마이너스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12일 ‘2020년 세계 경제 전망(업데이트)’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세계 경제 전망률을 이같이 예상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인 3.2%를 5.8%포인트 낮춘 것이다.

주요 요인으로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을 꼽았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세계 각국이 봉쇄조치를 취하면서 소비·투자·수출 등 각 요소가 둔화하고 산업생산도 위축돼 세계 경제에 상당히 큰 충격을 미치리라고 KIEP는 내다봤다.

국가별로는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6.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코로나19로 봉쇄조치를 내렸으며 이는 고용악화와 민간소비 감소 등 실물경제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보건지출과 가계·중소기업 경기부양책을 연달아 내놓고 있지만, 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도 큰 상황이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2.2%로 제시했다. 중국경제가 통상 바오류(保六·6%대 성장)를 외쳤던 것을 고려하면 대폭 하락한 셈이다. 다만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치인 1.2%보다는 높은 편이다.

안성배 KIEP 국제거시금융실장은 “IMF는 올해 성장률을 -3.0%로 전망했고, KIEP은 -2.6%인데 지역별로 비교하자면 중국의 전망치가 좀 높은 편”이라며 “중국이나 인도는 코로나19 사태가 2분기 안에 끝나면 ‘V’자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유로지역은 -7.3%, 영국은 -6.7%로 성장률이 고꾸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과거 재정위기를 계기로 만들었던 재정준칙 적용까지 유예하면서 적극적인 재정지출 확대를 독려하고 있지만, 각국의 정책 조율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본의 성장률은 -6.2%, 인도는 2.0% 성장을 내다봤다. 일본은 도쿄 올림픽이 연기된 여파로 외국인 관광객에 힘입은 내수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 밖에 러시아와 브라질은 원유 가격 하락에 각각 -4.5%, -5.3%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직무대행은 “팬데믹은 주요국이 시차 두고 어려움 겪는다는 점과 충격이 쉽게 전이된다는 점에서 우리 경제에 위협적”이라면서도 “위기는 기회이므로 포스트코로나, 인코로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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