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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계열사 14개 늘렸지만 실적 악화…석유화학·반도체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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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0. 05. 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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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자사 설립·유선방송업 회사 인수
매출액 22조4000억 감소·당기순이익 14조7000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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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공정위
10대 그룹 중 SK그룹이 최근 1년 동안 계열사를 가장 많이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투자사 설립과 SK브로드밴드 노원방송 등 유선방송업 회사를 인수한 영향이다.

다만 매출액은 22조원 이상 넘게 줄어들면서 가장 부진한 경영성과를 기록했다.

3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SK의 소속회사 수는 125개로 전년(111개) 대비 14개 증가했다. 새로 편입된 회사는 총 27곳이며, 제외된 회사는 14곳이다.

지난해 SKC가 인수한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 동박 제조업체 KCFT(현 SK 넥실리스), SK머티리얼즈가 인수한 한유케미칼, SK텔레콤이 인수한 디지털 광고 전문기업 인크로스 등이 SK에 편입됐다.

SK브로드밴드노원방송, 콘텐츠웨이브, 휘찬 등도 지분 취득을 거쳐 SK 계열사가 됐다.

e스포츠 전문기업인 SK텔레콤 CS T1(씨에스티원), SK머티리얼즈의 포토레지스트 자회사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 SK케미칼대정 등이 신규 설립되면서 SK 계열사로 편입됐다.

부동산 투자사인 디디아이레지덴셜위탁관리모부동산투자회사, 디앤디플랫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등 부동산 투자회사도 5개 증가했다.

SK의 자산총액은 218조원에서 225조5000억원으로 불어났다.

SK의 매출액은 공정위 공시대상기업집단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SK의 매출액은 161조3530억원으로 전년 대비 22조4000억원 줄었다.

당기순이익 감소폭은 삼성(19조70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SK의 당기순이익은 7조9650억원으로 14조7000억원 감소했다.

실적 부진은 반도체·석유화학 업황 부진에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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