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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17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 4월호(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내수위축이 지속하는 가운데 고용지표가 크게 둔화하고 수출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등 실물경제 어려움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달 그린북에서 “경제 심리가 위축되고 실물경제·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만 언급했었다.
기재부는 “대외적으로는 각국 정부의 적극적 정책 대응으로 금융시장 불안은 다소 완화됐지만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국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실물지표가 악화하고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미 마련한 150조원 규모의 지원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한편 엄중한 상황 인식 하에 민생경제·일자리 등 전방위적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그린북에 따르면 지난달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았다. 3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78.4로, 기준선(100)은 물론 2월(96.9)보다도 떨어지며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보여줬고,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상승 폭이 축소됐으나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되며 1년 전보다 1.0% 올랐다.
3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19만5000명 감소해 10년 10개월 만에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고, 수출은 조업일수 증가에도 유가 하락에 따른 수출 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0.2% 줄었다.
3월 국내 금융시장은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환율은 소폭 상승했다. 국고채 금리는 단기물 하락, 장기물 상승 등 혼조세가 나타났다. 주택시장은 매매가격 상승 폭이 확대됐으나 전셋값 상승 폭은 축소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