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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아기 울음소리…1월 출생아 수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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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승인 : 2020. 03. 25.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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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연합자료
사진=연합뉴스
올해 1월 출생아 수가 3만명을 크게 밑돌며 동월 기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에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뛰어넘은 ‘인구 자연감소’도 3개월째 이어졌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6818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22명(11.6%) 줄었다. 1월 기준으로 출생아 수가 2만명대로 내려앉은 건 관련 통계 작성한 시작한 1981년 이후 처음이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 이후 50개월 연속 1년 전보다 감소했다.

출생아와 달리 사망자는 증가추세다. 1월 사망자 수는 2만8471명으로 1년 전보다 1106명(4.0%) 늘었다. 사망자 수는 2018년 1월(3만1550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사망자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탓이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전체 인구에서 1653명이 자연감소했다. 인구 자연감소는 지난해 11월(113명), 12월(1631명)에 이어 올 1월까지 3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출생아와 사망자 통계가 동시에 이뤄진 1983년 이후 최초다.

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인구 자연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지난해 인구 자연증가가 8000명에 그쳤고, 1월부터 사망자수가 출생아 수를 뛰어넘고 있기 때문이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올해는 사상 처음으로 출생·사망을 기준으로 연간 자연감소가 나타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다만 외국에서 유입되는 인구가 있기 때문에 총인구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1월 혼인 건수는 1만9823건으로 1년 전보다 1503건(7.0%) 감소했다. 1월 기준으로는 1981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소다. 혼인이 가장 집중되는 30대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가 혼인 감소의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연간 혼인 건수도 지난 2011년 이후 7년 연속 감소 중이다.

같은 기간 이혼 건수는 8832건으로 전년동기대비 859건(8.9%) 줄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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