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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의 핵심 계열사를 중심으로 대형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신 회장의 위기관리 능력이 절실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지금 롯데는 어떤 문제를 겪고 있을까요. 신 회장은 어떤 해법을 찾아야 할까요.
먼저 롯데그룹의 핵심인 롯데쇼핑은 지난 2월 ‘몸집 줄이기’ 계획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28.3% 떨어져 유통경기가 악화됐음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여기에 신 회장은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백화점·대형마트 등 200개의 점포를 폐쇄하겠다는 계획을 직접 밝히는 등 체질개선을 강조한 것으로 5일 보도됐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는 엎친 데 덮친 격이었습니다. 면세점 매출은 50% 이상 하락하고 오프라인 쇼핑을 꺼리는 소비심리에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찾는 소비자들은 대폭 줄었습니다. 일단 롯데는 최대 과제인 온라인 통합몰 ‘롯데온(ON)’에 대한 투자를 차근차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일 발생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화재는 매우 뼈아픕니다. 정상가동 시기까지 6개월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제조업체에 생산 차질은 그야말로 악재입니다.
특히 롯데케미칼은 롯데그룹으로서는 다크호스 같은 계열사입니다. 유통경기가 어려울 때 뒷받침이 되는 핵심 주력사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매출을 보면 롯데쇼핑이 17조6330억원, 롯데케미칼이 15조원으로 비등했습니다. 영업이익은 롯데케미칼이 약 1조1000억원으로 롯데쇼핑을 2배 이상 앞섰습니다.
롯데케미칼 사고가 더 안타까운 이유는 4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신 회장은 이번 사태를 잘 마무리하더라도 이러한 인명피해 가능성을 방지할 수 있도록 후속대책 마련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것은 경영인의 지혜에 달렸습니다. 신 회장은 최근 들어 롯데가 국민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어떠한 해법을 내놓을지 재계와 소비자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