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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롯데면세점, 직원 대상 3월 무급휴직 신청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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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0. 03. 0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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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CI
롯데면세점이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3월 무급 휴직 신청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면세 업계가 허리띠 졸라매기에 돌입한 셈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전 직원을 대상으로 3월 보름 혹은 한달 간의 무급 휴직 신청을 받았다. 기존에도 육아돌봄 등 특이 사유가 있는 직원들은 무급 휴가를 쓸 수 있었지만, 이번에는 특별 사유가 없더라도 쉬고 싶은 직원들은 보름에서 한달 간 쓸 수 있게 안내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임직원 복지 차원에서 사유가 있을 때 보름이나 한 달 정도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한 제도가 있었으며 이 제도에 대해 다시 한 번 공지를 한 것”이라면서 “차이점은 이번에는 특별한 사유가 없더라도 쓰고 싶다면 쓸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에 코로나19로 불안함을 느낀 직원들이나 개학 연기 등의 가정 형편이 있는 일부 직원들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같은 상황은 최근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관광업계에 대한 여파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면세업계의 어려움은 이미 예견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시내 면세점은 줄줄이 문을 며칠씩 닫았을 뿐 아니라, 관광객은커녕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도 바닥을 치면서 공항 면세점 매출도 곤두박칠 쳤기 때문이다. 면세 업계에 따르면 최근 매출은 약 50% 하락했다.

실제로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4일부터 국내 5곳의 시내 면세점 영업시간은 단축해 왔다.

이 와중에 인천 공항 임대료 비중은 매출의 80%까지 치솟아 최근 입찰을 시작한 인천공항 면세점의 향수·화장품 사업권인 DF2 구역은 입찰업체가 없어 유찰되기도 했다. 해당 구역은 가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 곳이지만, 높은 임대료로 업체들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27일에는 본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2월 28일~3월 6일 재택근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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