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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반 금융사와는 달리 농업과 연관한 금융 사업모델로 차별화 전략을 꾀하고 있다. 취임 후 첫 동남아 방문에서 현지 당국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해외사업 확대 및 네트워크 확장에도 고삐를 죌 전망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베트남·미얀마·캄보디아 등 동남아 3개국 출장에 나섰다. 현지에 진출해 있는 자회사의 법인·지점·사무소 등을 방문해 현안을 살피기 위해서다.
지난해 10월 기준 농협금융의 해외 네트워크는 10개국 16개 점포다. 동남아 국가는 베트남·미얀마·캄보디아다. 김 회장의 이번 출장지와 일치한다.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이 법인, 지점, 사무소 형태로 진출해 있다. 베트남 호찌민 사무소의 경우 지점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김 회장의 이번 출장은 앞으로 동남아 진출 전략을 직접 챙기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농협금융 내에서 글로벌 비중이 미미한 만큼 이를 확대해야 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농협금융의 지난해 해외 순이익은 183억원으로 전체 순이익(1조2189억원)의 1.5% 수준이다. 2022년까지 전체 손익의 10%까지 글로벌 비중을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지만, 이를 위해선 네트워크 확대와 현재 진출 국가의 영업 확대가 시급하다. 정부가 신남방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농협금융 역시 동남아 시장 진출을 외면할 수 없기도 하다.
김 회장은 지난달 은행, 보험, 증권 등 주요 계열사 대표들을 모아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올해는 글로벌사업 확대에 좀 더 역점을 둬 농협금융 미래 수익기반을 공고히 해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현지에 맞춤형 사업모델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현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농협금융은 그동안 농업과 연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차별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앞으로는 기존 진출국가에서는 농업 연계 서비스의 성과를 내고 새로운 시장도 지속 발굴하는 ‘투트랙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우선 올해 중국 공소그룹, 베트남 아그리뱅크, 미얀마 투 그룹 등 핵심 진출국의 파트너들과의 합작·협력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서는홍콩지점의 설립 준비,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인도 시장에서는 농협은행이 뉴델리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를 지점으로 전환하고, 농협캐피탈의 현지기업 지분 투자를 통한 농기계 담보대출 서비스 진출도 추진하기로 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이번 동남아 출장은 김 회장 취임 이후 첫 동남아 출장으로, 현지 상황을 살펴보고 당국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