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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 구광모 회장과 사이언스파크의 공통점은 ‘새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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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19. 02.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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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LG 테크 컨퍼런스
구광모 LG그룹 회장(앞줄 왼쪽에서 3번째)와 ‘LG 테크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13일 마곡 사이언스파크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제공=LG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올해 첫 대외 행보로 정한 곳은 마곡 사이언스파크였다. 구 회장은 지난해 6월 LG 지주사 대표로 부임했을 때도 이곳을 가장 먼저 방문했다. 사이언스파크는 곧 LG의 연구개발(R&D)과 동일시된다. LG의 새 먹거리가 모두 이곳에서 나오는 셈이다.

14일 LG그룹에 따르면 전날 구 회장이 사이언스파크에 방문한 이유는 ‘LG 테크 컨퍼런스’에 참석해 국내 대학 석·박사 인재들을 직접 유치하기 위해서다.

구 회장과 마곡 사이언스파크는 4차 산업혁명의 시작점에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구 회장도 지난해 그룹 수장 자리를 맡았으며, 사이언스파크도 오랜 준비 끝에 같은 해에 문을 열었다. 미래산업을 창조해내는 연구개발 메카이자, LG의 새로운 경영 환경을 상징하는 장소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최고 인재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LG가 고객의 삶을 바꾸는 감동을 만드는 일에 여러분의 꿈과 열정을 더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유지를 그대로 계승한 것이다. 과거 구본무 회장 역시 매년 LG테크 컨퍼런스에 참석해 “여러분들이 창의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해왔다. 구 회장은 이를 더 발전시켜 컨퍼런스 장소를 기존 서울 시내 호텔에서 사이언스파크로 옮겨왔다.

구 회장은 행사장에서 참석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이후 진행된 만찬 자리에서는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며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재계에서 가장 젊은 총수인 만큼, 대학원생들이 앉은 40여개 테이블을 일일이 돌면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도 보다 친근해 보였다는 평이 이어졌다.

LG는 현재 미래 성장동력으로 전장과 로봇·인공지능(AI)을 낙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LG전자 R&D조직은 지난해 공기과학연구소·식품과학연구소 등을 개소하고, 5G를 넘어 6G 연구도 시작했다.

미래 먹거리 사업의 성패가 곧 구 회장의 성적표다. LG의 로봇·전장·AI 등은 선대 회장들의 유산이 아니라 구 회장의 판단과 경영이 오롯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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