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범 비상경영실장 "한진해운과 대승적 차원에서 상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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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정범 현대상선 비상경영실장은 오전 10시30분부터 약 3시간30분간의 회의를 마치고 오후 2시50분께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실장은 “오늘 회의는 디 얼라이언스와 관련된 회의가 아니고 G6의 하반기 운영 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였기 때문에 가입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각 사의 회의 참석자가 실무 담당자일 뿐 의사 결정자가 아니었으며, G6 멤버 일부가 내년부터는 디 얼라이언스가 아닌 다른 동맹(오션)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회의에서는 현대상선과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하팍로이드 조차 관련 내용에 대해서 함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에 참석한 선사 관계자들과 개별 접촉할 예정도 없을 것이라고 김 실장은 설명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기류는 포착됐다. 앞서 참석 예정이었던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이 당일 오전 불참을 밝힘과 동시에 G6 내 디 얼라이언스 소속 선사들이 “지난 4월 해양수산부 장관의 서한 등을 통해 전달된 한국 정부의 입장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고 표명한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윤 차관은 관련 선사들과 면담을 통해 현대상선의 얼라이언스 합류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었다.
해운업계는 현대상선의 디 얼라이언스 가입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얼라이언스 내 한진해운을 포함한 CKYHE 멤버가 총 3곳 이지만 이들도 반대할 가능성은 극히 적다는 해석이 나온다. 해운업계는 얼라이언스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 하는 게 목표이기 때문이다.
한편 현대상선은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사채권자집회를 열어 8000억원 규모의 채무액을 조정하는 데 성공했다. 다음주 초께는 용선료 협상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현대상선 및 채권단, 금융업계는 “현대상선의 용선료 협상은 상당한 진척을 이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