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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 회장 “R&D 투자로 미래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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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6. 01. 0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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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그룹 사옥에서 정몽구 회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6년 현대차그룹 시무식이 열리고 있다 / 사진=임유신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산업 혁신 선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올해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시장 판매 목표는 813만대로 설정했다.

정 회장은 4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 신년사에서 “올해 자동차 산업은 기존 메이커 간의 경쟁 심화와 함께 자동차의 전자화에 따른 산업 구조적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높아진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그룹의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미래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산업 혁신 선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올해 경영 방침으로 정했다. 실천 방안으로는 △자동차산업 기술 혁신 주도 △미래 기술개발 역량 강화 △친환경 경쟁 우위 기술력 확보 △최고 품질 신차로 브랜드 가치 제고 △제네시스 브랜드 글로벌 고급차 시장 안착 △글로벌 생산·판매체계 효율적 운영 △철강·건설 분야 등 그룹사 경쟁력 강화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밝혔다.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서는 “세계 경제는 중국의 경기 둔화, 저유가,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신흥 시장의 불안 등으로 저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자동차 산업의 기술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각국의 안전·환경 규제 강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정보통신과 전자 기술이 융합한 미래 기술 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올해 선보이는 친환경 전용차를 통해 친환경 시장의 리더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정 회장은 “최고의 품질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차를 고객에게 제공해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친환경 전용차인 현대차 아이오닉, 기아차 니로를 비롯해 소형에서 대형까지 다양한 신차를 선보인다. 또한 아반떼·스포티지 등 지난해 출시된 대표 차종들을 해외에서 본격 판매한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차인 EQ900(해외명 G90)와 제네시스 G80도 해외 고급차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다.

특히 정 회장은 “제네시스 브랜드를 세계 시장에 조기 안착시키고 브랜드 차별화를 위한 전사적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차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세계 각 거점간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생산·판매 체계를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기아차 멕시코공장과 현대차 중국 창저우공장 가동으로 전세계 10개국 34개 생산공장을 갖출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813만대를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철강 사업에서는 첨단 소재 개발을 확대해 완성차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건설 사업은 고부가가치 분야를 발굴하는데 노력할 방침이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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