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정확한 원인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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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올 뉴 카니발의 진동과 공명음 문제에 대해 차량 소유주들이 집단 행동에 나섰다. 특정 RPM 이상이 되면 차량의 엔진 진동과 소음이 커지면서 두통과 멀미 등이 생긴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특히 겨울철 공회전 상태에서 이 같은 현상이 더 심해진다는 것이다.
‘올뉴카니발 진동공명음 카페’ 회원 50여명은 지난달 31일 서울시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본사 앞에서 4시간 가량 항의 집회을 열었다.
이들은 경운기와 올 뉴 카니발의 진동을 휴대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비교 체험행사도 진행했다. 이날의 실험 결과는 올 뉴 카니발의 진동이 경운기보다 더 크게 나왔다.
카니발의 진동과 공명음 문제는 2014년 올 뉴 카니발이 출시될 때부터 계속 제기되고 있다. 원인으로는 차량의 좌우 진동을 막아 수평을 유지하는 스태빌라이저, 공기를 냉각시키는 인터쿨러 등이 지목된다.
이에 기아차는 지난해 3월 상품성을 개선한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했다. 같은 해 5월부터는 기존 차량에 대해 인터쿨러 같은 일부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불편을 호소하는 일부 소비자들을 위해 무상 수리를 하고 있다”며 “연구소에서 정확한 원인 규명과 해결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결과가 나오는대로 소비자들에게 알리고 서비스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아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카니발 차주들의 불만은 쉽사리 누그러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무상 수리를 받아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소비자는 카니발 출고 후 1달 반만에 헬기 소리와 비슷한 공명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서비스센터에 2번 방문했지만 이전과 달라진 게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상당수의 고객은 지난해 출시된 상품성 개선 카니발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기아차는 지난해 3월 이후 출시된 차량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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