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LG전자에 따르면 3분기 G4의 출시국을 확대하는 데 이어 올해 안 슈퍼 프리미엄 폰을 출시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G4는 지난 4월 국내에 이어 6월 북미·중남미 등 주요 전략 시장에 출시돼 3분기부터 LG전자의 글로벌 매출 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G4 파생 모델 3종(G4스타일러스·G4c·G4비트)과 보급형 모델 4종(마그나·스피릿·레온·조이)으로 보급형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 G4 파생 모델은 이미 6월부터 북미·유럽·중남미 등 주요 지역에 출시돼 점차 판매 확대에 나서는 중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 전략이 매출 극대화에 초점이 맞춰 있다면 보급형 스마트폰은 신흥 시장의 수요를 겨냥해 판매량을 늘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제품 단가와 수익성은 비례하는 게 일반적이다. LG전자가 매출과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프리미엄과 보급형 시장을 동시 공략하는 이유다.
LG전자는 글로벌과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삼성전자나 애플 등 시장 선도 업체와 보급형 모델에 집중하는 중국 업체 사이에 끼여 해답을 찾지 못하는 상황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레노버·화웨이 등 중국 업체에 밀려 시장점유율 5위에 머물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의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4.5%다. LG전자가 목표로 하는 3위 레노버(5.4%)와는 0.9% 포인트 격차를 보인다.
국내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두 자릿수 규모로 떨어지며 더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다. IT 시장조사업체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LG전자의 지난달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0%로 지난해 같은 기간(30%)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
스마트폰 시장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채 ‘시장 선도’ 전략을 일관한 결과로 업계는 보고 있다. QHD 스마트폰 국내 최초 출시나 커브드 폰 주력 모델 선정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시장 선도 업체가 아닌데도 최초 타이틀이나 제품 차별화에 주력해 시장에서 외면받았다는 분석이다.
애틀러스 리서치앤컨설팅의 한 연구원은 “LG전자가 제품 차별성을 모색하는 데 너무 매몰돼 있는 것 같다. 소비자들은 저렴하거나 아이폰처럼 단말과 서비스 융합으로 이용가치가 높은 제품을 원한다”며 “LG전자는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진출하려는 중국 업체를 따돌릴 방안에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